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8회 고태용, 사이다 돌직구 회의 “군대 악마 선임 같은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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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에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8회에서는 천재 디자이너 고태용의 직설적인 회의 현장과 엄지인의 창원 방문, 이순실의 추가 공장 임장이 공개됐다.

고태용의 돌직구 회의와 패션계 일화

고태용은 26살에 최연소로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한 디자이너다. 이후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3대 패션쇼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천재 디자이너’로 소개됐다.

새 보스로 등장한 고태용은 패션계 분위기를 두고 거침없는 말을 꺼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엄격하고 위계질서가 강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직원들 눈치를 보며 일한다고 했고, 요즘 패션계가 썩었다는 직설까지 던졌다.

직원들의 평가는 달랐다. 이들은 고태용을 두고 날카롭고 예민하다며 “군대 악마 선임 같은 보스”라고 표현했고, 보스의 자기 진단과 직원들의 체감이 엇갈리며 웃음을 안겼다.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콘셉트 회의에서는 더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고태용은 직원들의 발표물을 보고 “의상학과 졸업작품이 이것보다는 낫겠다”는 팩트 폭격을 날렸고, 회의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현실판을 보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회의를 마친 고태용은 모델 정혁과 만나 자신의 시작을 돌아봤다. 어릴 때 성공해 금수저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0만 원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데뷔했다고 밝혔다. 쇼핑몰에서 함께 아르바이트하던 이종석이 자신의 무대에 모델로 섰던 순간도 잊을 수 없다고 했고, 변우석, 주우재, 장기용, 이성경 등 자신의 브랜드 무대에 올랐던 스타들을 떠올리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고태용은 전현무와의 일화도 꺼냈다. 과거 전현무에게 패션 협찬을 했는데, 그가 입고 나온 개 티셔츠가 품절대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고태용은 지금까지도 회사에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엄지인의 창원 방문과 박효진의 생방송 준비

엄지인 아나운서는 현재 창원 KBS 총국에서 순환 근무 중인 후배 박효진을 위해 남현종과 함께 창원으로 향했다. 그는 박효진이 근무하는 책상 위 물건들에 관심을 보였고, 급기야 후배의 다이어리까지 살펴봤다.

그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장돌뱅이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대를 졸업한 박효진의 다이어리에는 메모가 가지런히 적혀 있었고, 자신의 메이크업 보완법까지 그림으로 남긴 꼼꼼함이 엄지인을 감탄하게 했다.

엄지인은 창원에서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박효진을 격려했다. 그는 이게 다 자신의 덕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고, 뉴스 생방송을 앞둔 박효진에게 PD콜에 대답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박효진은 자신의 습관을 깨달은 뒤 수신호로 응답했고, 이후 능숙하게 뉴스를 진행해 엄지인을 뿌듯하게 했다.

이순실의 100억 목표와 공장 임장

지난해 만두로만 70억 원 매출을 올린 이순실은 더 큰 목표를 세웠다. 그는 매출 100억 원을 위해 제조 공장을 방문했고, 만두 공정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맛을 확인하는 관능평가에서도 이순실의 반응은 강했다. 평가지에 5점 만점이 아닌 4점을 준 직원에게는 정색했고, 모두 5점으로 표시한 직원에게는 “내일 승진시켜 주라”고 말해 재미를 줬다.

새로운 만두 공장을 알아보기 위한 임장도 이어졌다. 이순실은 두 곳의 공장을 돌아본 뒤 공장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냉동 창고 같은 설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판단했다. 그는 설비시설을 임대인에게 요구하며 임대료 협상에 돌입했고, 특유의 추진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고 갔다.

보스 예능의 재미는 지시와 반응 사이에서 실제 조직 문화가 드러나는 지점에 있다. 고태용의 직설, 엄지인의 선배 조언, 이순실의 협상력이 각자의 현장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