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141회 “엄마가 정말 미안해… I am so sorry” 44년 만에 찾은 꽃신

·

5월 5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 141회는 1975년 5월 집 근처에서 사라진 여섯 살 경하의 행방과 44년 뒤 가족이 마주한 진실을 다룬다.

1975년 집 앞에서 사라진 경하

경하는 1975년 5월 어느 날 집 마당에서 놀다 갑자기 사라졌다. 시장에 다녀온 부모는 아이가 보이지 않자 경찰서와 고아원을 찾아다니며 전국을 수소문했지만, 경하를 봤다는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경하는 한태순 씨가 19살에 얻은 맏딸이었다. 여름에 태어나 이름에 ‘여름 하(夏)’ 자를 썼고, 가족에게는 영리하고 눈에 밟히는 아이로 남았다. 부모는 아이가 이름이나 살던 동네만 말했더라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종 이후 시간은 그대로 44년을 지나갔다.

44년 뒤 확인된 실종의 단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가족에게 딸을 찾았다는 연락이 닿았다. 어머니는 그제야 경하가 왜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는지와 실종을 둘러싼 핵심 단서를 마주하게 된다. 141회는 사라진 아이의 행방뿐 아니라 당시 경하가 어떤 절차 속에 놓였는지를 짚는다.

안현모는 집 앞에서 놀던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혜는 어머니가 전국을 찾아다니는 동안 딸이 아무것도 모른 채 아파했을 상황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태순 씨와 황준협 변호사의 출연

이날 방송에는 경하의 어머니 한태순 씨가 직접 출연한다. 한태순 씨는 딸을 찾기까지의 과정과 긴 시간 품고 지낸 심정을 전한다. 사건 관련 소송을 맡은 황준협 변호사도 함께 출연해 한 가족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와 책임 소재를 분석한다.

이 사건은 단순 실종을 넘어 미아가 보호 체계 안에서 어떤 신분으로 처리됐는지와 맞닿아 있다. 경하가 가족을 찾지 못한 시간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당시 미아 보호와 입양 절차가 남긴 문제를 다시 보게 한다. 방송에서 그 단서가 어디까지 확인될지가 핵심이다.

KBS2 ‘스모킹 건’ 141회 <엄마가 정말 미안해 – I am so sorry>는 5월 5일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