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49회 트로트 남매! 진성&한혜진의 극락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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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에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49회 ‘트로트 남매! 진성&한혜진의 극락 밥상’ 편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성과 한혜진이 허영만과 함께 북한산과 용인 골목으로 떠나는 여정이 공개된다.

진성, ‘안동역에서’에 담긴 반전 인생사

진성은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은 ‘안동역에서’에 얽힌 비하인드와 무대 뒤에 숨겨져 있던 긴 시간을 직접 털어놓는다.

식객 허영만은 노래 제목 때문에 진성이 당연히 안동 출신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성은 이에 “사실 호남 사람이다”라고 밝히며 예상 밖의 출생 배경을 꺼내 웃음을 자아낸다. 노래 제목과 실제 고향이 다르다는 반전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풀어낸다.

진성은 ‘안동역에서’를 녹음할 당시 단돈 50만 원을 받고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따라 부르는 대표곡이 됐지만,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은 노래는 아니었다. 발표 뒤 무려 6년이 지난 뒤에야 기적처럼 역주행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그 시간을 버티기까지 진성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그는 짜장면 배달부부터 일용직 사무실까지 30가지가 넘는 직업을 전전하며 무대에 설 날을 기다렸다. 노래 하나로 인생이 바뀐 듯 보이는 지금의 모습 뒤에는 생계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던 치열한 세월이 놓여 있었다.

진성은 ‘미스&미스터트롯’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로 활약하며 느끼는 부담도 고백한다. 그는 젊은 후배들이 예쁘고 노래도 잘해 팬덤이 크다고 말하며, 심사평을 직설적으로 했다가 안 좋은 댓글이 쏟아질 때면 내심 뜨끔뜨끔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무대 위 대선배이자 심사위원인 진성의 솔직한 고충이 또 다른 공감을 남긴다.

한혜진, 무명 시절과 배우 도전의 뒷이야기

‘영원한 디바’ 한혜진도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졌던 무명 시절의 기억을 꺼낸다. 지금은 트로트 디바로 불리지만, 그 자리까지 가는 과정에는 가족의 헌신과 긴 기다림이 있었다.

한혜진은 데뷔 초 아버지가 땅과 집을 두 번이나 팔아가며 딸의 꿈을 지원해 줬다고 밝힌다.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던 시절에도 아버지는 딸의 가능성을 믿고 전폭적인 힘이 돼 줬다. 그 헌신이 있었기에 한혜진은 긴 무명 시간을 버티고 마침내 성공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성공 뒤 처음 손에 쥔 큰돈에 대한 일화도 공개된다. 한혜진은 히트곡 탄생 후 난생처음 수천만 원의 현금 뭉치를 만졌고, 그 돈이 너무 소중하면서도 불안했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 매일 밤 냉장고와 옷방을 번갈아가며 (현금을) 숨겨두느라 밤잠을 설쳤었다”는 기억을 전하며 당시의 긴장감을 떠올린다.

한혜진에게는 가수 이전의 반전 이력도 있다. 그는 KBS 공채 탤런트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스스로는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한다고 믿었지만, 대본 리딩 때마다 경상도 억양이 튀어나오며 촬영 내내 사투리 지적을 받았다고 밝힌다.

배우로 시작했지만 결국 가수로 방향을 바꾼 속사정은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긴다. 한혜진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다시 찾았고, 이후 무대에서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음식 여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북한산과 용인에서 만나는 극락 밥상

두 일일 식객의 이야기와 함께 북한산과 용인 골목의 밥상도 공개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련된 여정인 만큼, 첫 흐름은 한국 사찰음식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온 사찰음식은 화려한 조리보다 재료의 결을 살리는 정갈한 맛으로 식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북한산에서는 순도 100% 콩으로 완성한 크림콩국수와 수제주먹만두가 소개된다. 콩의 고소함을 앞세운 크림콩국수는 이름 그대로 부드러운 질감을 품고, 수제주먹만두는 손으로 빚은 음식의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을 전한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밥상은 이날 여정의 계절감을 더한다.

용인 골목에서는 대자연이 내어준 야생 봄나물과 한돈 삼겹살의 조화가 펼쳐진다. 봄나물의 향과 고기의 묵직한 맛이 한 상에서 만나며, 소박한 재료가 주는 힘을 보여준다. 백반기행 특유의 시선은 값비싼 음식이 아니라 동네 밥상 안에 담긴 진짜 맛으로 향한다.

진성과 한혜진은 각자의 인생사를 나누는 사이사이 밥상 앞에서 한층 편안한 표정을 보인다. 노래로 버틴 시간, 가족의 희생으로 지켜낸 꿈,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음식이 한데 이어지며 이번 여정은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선다.

트로트 남매가 꺼낸 삶의 이야기는 밥상 위 음식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남긴다. 북한산과 용인 골목에서 만나는 극락 밥상은 어떤 맛과 사연으로 시청자를 붙잡을까.

진성과 한혜진의 진솔한 고백과 북한산·용인 골목의 밥상은 5월 24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49회 ‘트로트 남매! 진성&한혜진의 극락 밥상’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