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4회에서는 윤미라가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우로 데뷔한 과정과 첫 예능 출연에서 꺼내놓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첫 예능 출연과 유튜브 고민
윤미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다. 그는 “오늘 한 번 해보고 재미있으면 앞으로 예능 은퇴는 없다”고 말하며 낯선 예능 무대에 나선 소감을 밝힌다.
녹화가 시작되자 윤미라는 자신을 어렵게 대하는 출연자들에게 선생님 대신 누나라고 불러 달라고 요청한다. 김구라에게도 솔직한 말을 건네며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편안하게 대화를 이끈다.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얽힌 이야기도 꺼낸다. 윤미라는 자신의 일상과 집을 공개하고 수영복 차림으로 촬영하는 등 낯선 콘텐츠에도 직접 도전했다고 설명한다.
첫 영상은 약 2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윤미라는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밤새 댓글을 읽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회수가 점차 낮아지자 어떤 영상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강남은 윤미라의 이야기를 듣고 채널에 어울리는 콘텐츠 아이디어를 잇달아 제안한다. 강남이 어떤 방법을 내놓고 윤미라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얼굴에 손대지 마’ 관리 비결
외모 관리에 관한 솔직한 경험도 공개한다. 윤미라는 30대 시절 지인을 따라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사에게 “얼굴에 손대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다.
당시 수술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는 윤미라는 타고난 피부와 꼼꼼한 세안,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관리 비결로 꼽는다. 특별한 시술보다 매일 얼굴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관을 꾸준히 지켜왔다고 설명한다.
패션 취향을 이야기하면서는 “서방은 없지만 옷방은 세 개”라고 말한다. 옷방에 보관한 청바지만 약 50벌에 이른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평소에는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를 즐겨 입는다. 유행하는 옷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체형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전한다.
‘5000대 1’을 뚫은 첫 오디션
배우 데뷔 과정은 19세 때 신문에서 발견한 신인 배우 모집 공고에서 시작됐다. 윤미라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 뒤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회상한다.
오디션장에는 화려하게 꾸민 지원자들이 모여 있었고 화장하지 않은 단발머리 학생이었던 윤미라는 자신감을 잃었다. 이때 어머니가 “네가 제일 예쁘다”고 용기를 북돋워 준 덕분에 끝까지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합격자 명단에서 윤미라의 이름을 발견한 어머니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윤미라는 어머니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당시 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떠올린다.
급히 진료에 나선 의사는 사정을 들은 뒤 “꼭 성공하라”며 치료비를 받지 않았다. 배우가 되기 위해 처음 내디딘 날에 만난 어머니의 응원과 의사의 배려는 윤미라에게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았다.
어머니를 위한 ‘봄날은 간다’
마지막으로 윤미라는 평생 곁에서 자신을 응원했던 어머니를 떠올린다.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했던 ‘봄날은 간다’를 직접 부르며 그리움과 고마움을 노래에 담는다.
오디션장으로 향하던 열아홉 살 윤미라에게 용기를 준 어머니의 말은 배우 인생을 시작하게 한 힘이었다. 윤미라가 어머니의 애창곡으로 전할 마지막 마음은 시청자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까?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데뷔 이야기와 어머니를 위한 ‘봄날은 간다’ 무대는 7월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