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 784회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범인은 누구인가?
6월 26일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784회에서는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포항 무인 문구점 절도 사건의 진실 공방을 추적한다.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범인은 누구인가?

경상남도 통영의 한 시골 마을. 평온하던 마을을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의문의 사건은 지난 10일, 아들 지훈(가명) 씨가 받은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아버지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을 안은 채 집으로 달려간 지훈 씨. 그가 마주한 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경찰이 와서 몸을 이렇게 구석구석 보더니
목 쪽에 상처가 있는 걸 보고
외부 침입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유가족
경찰의 말을 듣고 집 안팎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부자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한밤중 모자와 복면, 장갑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한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지만, 뚜렷하게 사라진 금품도 없고 피해자가 원한을 가질 만한 사정도 확인되지 않아 범행 동기조차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 구조를 잘 알고 들어온 느낌이 있습니다.
CCTV를 피하는 느낌이나 이런 것들도
한 번쯤은 이 근처라도 와봤지 않을까.”
- 유가족
범인이 남긴 유일한 흔적은 피해자 자택 CCTV 영상뿐. 자정이 넘은 시각 집 안으로 들어온 그는 무려 두 시간 가까이 현장에 머문 뒤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CCTV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남아 있었다. 범인이 집을 나서며 손에 들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생활안전 단말기’와 종이 가방. 그는 왜 그 물건들만 챙겨 현장을 떠난 것일까.
복면으로 얼굴을 감춘 남자. 그는 누구이며, 그날 밤 두 시간 동안 집 안에서 무엇을 한 것일까.
포항 무인 문구점 절도 사건, ‘참교육’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포항에서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는 점주 박 씨(가명). 얼마 전, CCTV를 확인하던 그는 눈을 의심했다. 중학생들이 매장 안을 놀이터처럼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뜯고, 가지고 놀며 돼지저금통까지 만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6년을 장사하는 동안 이런 적이 처음이에요.”
- 점주 박 씨
박 씨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훼손한 물품은 105개. 배상해야 할 금액만 약 32만 원에 달했다. 그런데 더 큰 충격은 그다음이었다. 가해 학부모들이 “우리 애들은 촉법소년이니까 처벌 안 받는다”며 당당한 입장이라는 것을 전해 듣게 된 것. 분노한 박 씨는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고, ‘촉법소년 참교육’ 논란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점주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학부모들이 억울하다며 제작진에 직접 연락을 해온 것인데!
“저희 아이들이 잘못한 건 맞아요.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말은 한 적도 없어요.
오히려 점주가 제 가게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 학부모
엇갈린 주장과 선 넘은 대응 논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사건 이후 점주 박 씨의 대응은 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합의금으로 100만 원을 요구한 것은 물론,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게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고 했다.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뜻밖의 제보를 받게 된다. 자신 역시 박 씨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한 제보자가 조심스럽게 연락해 온 것. 이를 시작으로 점주 박 씨의 영업 방식과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는 제보들이 잇따랐다.
양측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며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잘못을 저지른 촉법소년들에 대한 정당한 참교육인가, 어른의 분노가 만들어 낸 선 넘은 과잉 대응인가.
포항 무인 문구점 사건은 아이들의 잘못과 어른의 대응이 함께 도마 위에 오른 사건이다. 잘못을 바로잡는 과정은 어디까지 정당한 ‘참교육’으로 볼 수 있을까?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포항 무인 문구점을 둘러싼 진실 공방의 전말은 6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784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