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1일에 방송된 tvN ‘우주떡집’ 4회에서는 미미가 태국 길거리 디저트에서 착안한 ‘버터크림떡’을 손님들에게 선보인 뒤 정식 메뉴로 확정한 과정이 공개됐다.
화구 세 개도 막힌 점심 주문
2일 차 점심 영업에는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한 큰손 손님에 이어 새로운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주방 주문이 빠르게 쌓였다. 메인 셰프 이영지는 떡볶이만 7개를 동시에 만들어야 했고 화구 세 개를 모두 가동했지만, 강한 바람에 불이 꺼지면서 조리 시간이 길어졌다. 준비한 재료까지 빠르게 줄어드는 사이 홀 팀 이은지와 안유진은 주문과 손님 응대를 이어가며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주방에서는 한 메뉴를 끝내기 전에 다음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영지는 꺼진 화구를 다시 살피며 조리를 이어갔고, 기다리는 손님이 늘어날수록 홀과 주방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점심 영업은 예상보다 많은 주문과 재료 부족이라는 변수를 함께 견딘 끝에 마무리됐다.
버터크림떡 정식 메뉴 확정
점심 영업을 마친 뒤 미미는 태국에서 맛본 인기 길거리 디저트에서 착안한 ‘버터크림떡’을 만들었다. 먼저 맛을 본 이은지, 이영지, 안유진이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자 곧바로 판매하지 않고 저녁 영업 손님에게 애피타이저로 내 반응을 살피는 시험을 거쳤다. 실제 손님들의 호평까지 이어지면서 버터크림떡은 정식 메뉴로 내놓기로 결정됐다.
미미의 신메뉴는 브레이크 타임에 만든 시험 메뉴에서 실제 판매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멤버들의 내부 평가에 그치지 않고 저녁 손님에게 직접 내본 뒤 출시를 정했다는 점에서 이날 메뉴 개발 과정도 영업 흐름 안에서 진행됐다. 점심의 혼잡이 끝난 직후에도 네 사람은 저녁 준비와 새 메뉴 점검을 함께 이어갔다.
10인 예약에 몰린 저녁 주문
저녁 영업에서는 10인 단체 예약 손님이 들어온 데 이어 다른 테이블의 주문까지 겹치면서 점심보다 더 많은 주문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영지는 두 테이블의 메뉴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조리 순서를 잡았고, 미미는 곁에서 직접 요리를 돕는 동시에 지친 이영지를 챙겼다. 안유진은 주문이 밀리기 전에 ‘떡라미슈-밤’을 미리 만들어 두며 디저트 준비 시간을 줄였다.
이은지는 홀 업무만 맡지 않고 손이 부족한 주방으로 들어가 우삼겹을 구웠다. 주문량이 계속 쌓이자 나영석 PD도 설거지에 합류했고, 멤버들과 제작진까지 빈자리를 메우면서 저녁 영업을 끝냈다. 이날 두 번째 영업에서 올린 매출은 약 83만 원이었다.
83만 원 매출 뒤 풀린 김밥 오해
영업을 마친 뒤에는 장보기 과정에서 생긴 김밥 오해가 다시 화제가 됐다. 이은지가 김밥을 샀다가 이영지에게 한 소리를 들었던 일을 꺼내자, 이영지는 제작진에게 홀 팀이 돈을 많이 썼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은 탓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하고 사과했다. 장보기 비용을 걱정하던 메인 셰프와 식사를 챙기려던 홀 팀의 의도가 뒤늦게 서로 전달됐다.
안유진이 김밥을 산 이유
안유진은 김밥을 산 이유가 쉬지 못해 입맛까지 잃은 미미와 이영지에게 점심이라도 먹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떡집 영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불안해하던 이영지를 잘 챙기고 싶었다는 마음도 함께 털어놨다. 이영지는 그 말을 듣고 안유진이 자신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반응하며, 갑자기 진한 애정을 한꺼번에 느낀 것 같다고 농담해 분위기를 풀었다.
김밥을 산 이유를 들은 이영지가 오해를 풀고 사과한 데 이어 안유진의 눈물까지 나오면서 정신없던 하루는 서로가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를 확인하는 대화로 끝났다. 83만 원 매출보다 서로의 끼니를 챙기려 했던 김밥 사연이 더 오래 남은 장면 아니었을까?
사진 :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