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14회 하석진, 안희연 과거 알고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

사랑이 온다 14회 하석진, 안희연 과거 알고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

9월 6일에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14회에서는 하석진이 안희연의 임신·출산과 8년 동안 숨겨진 사연을 모두 알게 된 뒤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윤하빈이 확인한 출생의 비밀

김무진(하석진 분)은 한규림에게 8년간의 행적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다음 날 한결은 가족들 앞에서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서러운 눈물을 흘려 집안을 혼란에 빠뜨렸다. 등굣길 자신을 “아주머니”라 부르며 차갑게 대하는 아들의 모습에 착잡해하던 한규림은, 이내 아들을 향해 “내가 한결이 엄마다”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며 안타까운 모성애를 드러냈다.

가족들에게 “엄마가 나 낳는 거 봤어?”라고 확인한 한결은 아무도 출산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답을 듣고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안희연은 자신을 밀어내는 윤하빈을 바라보다 끝내 엄마라고 외쳤고, 친자로 낳지 않았다는 사실과 별개로 8년 동안 지켜온 모자의 관계를 놓지 않으려 했다.

하석진이 마주한 8년 전 임신

김무진은 고윤희(윤유선 분)와 한규림의 동생 한규민(김민서 분)을 통해 잔혹한 진실에 다가섰다. 친딸 한규림을 외면하는 고윤희에게 일침을 가한 김무진은, 한규림이 과거 실제로 만삭의 몸으로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깊은 죄책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뒤늦게 하석진은 안희연의 동생 김민서에게서 8년 전 언니가 태명 ‘희망이’가 적힌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고 실제로 배가 불러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안희연이 자신과 헤어진 뒤 홀로 임신과 출산을 견뎠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하석진은 그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주연이 정리한 관계

한편 장서현(이주연 분)은 함께 도망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김무진의 단호한 태도에 마음을 정돈하고, 그를 한규림에게 보내주며 이별을 고했다. 하석진이 “가끔만 보자”고 선을 긋자 이주연은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결국 감정을 추스르고 안희연에게 가라고 말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안희연이 품은 친구의 아이

방송 말미에는 한규림의 아픈 과거가 전말을 드러냈다. 과거 아이를 잃고 절망했던 한규림은 친구가 베이비박스에 버리려던 아이 한결을 가슴으로 품어 키워왔던 것. 지나온 세월을 떠올리며 눈물짓던 한규림에게 김무진은 전화를 걸어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라고 직진을 선언,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과거 안희연은 직접 낳은 아이 ‘희망이’를 잃은 뒤 같은 날 태어난 친구의 아이 윤하빈을 맡게 됐다.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두려고 했지만 차마 돌아서지 못했고, 그 선택 이후 8년 동안 친아들처럼 키워왔다. 하석진은 전화 너머 목소리만으로 안희연이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뒤 곧바로 찾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8년 동안 혼자 감당한 임신과 출산, 아이를 잃은 상실의 시간을 뒤늦게 알게 된 하석진의 한마디는 두 사람이 떨어져 있던 세월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안희연의 눈빛이 가장 크게 흔들린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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