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은 무얼 자셨는가 5회 정조의 회식 끝판왕 요리 공개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5회에서는 술과 회식을 즐겼던 정조의 일화와 지친 신하들의 마음을 달랜 ‘회식 끝판왕’ 요리의 정체가 공개된다.

최태성은 “일할 때는 호랑이 상사인데 놀 때는 화끈했다”며 ‘회식 마니아’였던 정조의 또 다른 일면을 설명한다. 국정을 이끌 때는 엄격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하들과 어울리는 술자리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정조의 반전 면모가 소개된다.
‘불취무귀’를 외친 조선 최고 주당 정조
최태성은 정조가 즐긴 건배사 ‘불취무귀(不醉無歸)’의 뜻을 출연자들에게 묻는다. 정조가 술자리에서 사용했던 이 말에는 술을 충분히 즐기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다는 강한 의미가 담겨 있다.
질문을 들은 ‘허당 MZ’ 지예은은 “취하지 않으면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한문을 보고 알았다. 저 한문 공부 많이 했다”며 정답을 정확하게 맞힌다. 평소 허당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지예은은 한문을 풀이해 답을 맞히며 ‘뇌섹녀’의 반전미를 선보인다.
출연자들은 지예은이 예상 밖의 실력을 드러내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지예은 역시 자신이 한문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신 있게 밝히며 정조의 건배사를 정확히 해석한 이유를 설명한다.
‘불취무귀’를 즐겨 외칠 정도로 술을 좋아했던 정조는 ‘조선 최고 주당’으로 불릴 만한 일화도 남겼다. 술자리에서 신하들에게 술을 권하는 방식 역시 평범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조는 다산 정약용에게 붓 통 가득 술을 부어주며 마시라는 어명을 내렸다. 일반적인 술잔이 아니라 붓을 담아두는 통을 술잔처럼 사용해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권한 것이다.
왕의 명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정약용은 붓 통에 가득 담긴 술을 보고 “나는 오늘 죽었구나”라며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술을 즐긴 정조와 그 곁에서 왕의 권주를 받아야 했던 신하의 상황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일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양상국과 신기루는 “정조도 폭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업무에서는 호랑이 상사처럼 엄격하고 술자리에서는 신하들에게 거침없이 술을 권한 정조의 신하 한정 ‘꼰대미’에 두 사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술 게임에 실패하면 ‘유배 보내기’
정조는 술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술자리에서 즐기는 ‘술 게임’도 좋아했다. 신하들과의 회식에서 단순히 술과 음식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놀이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조는 술에 취한 신하들에게 술자리 놀이를 시켰다. 이미 술을 마신 신하들은 왕이 제시한 놀이에 참여해 정해진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놀이에는 제한 시간도 정해져 있었다. 신하들이 정조가 정한 시간 안에 과제를 끝내지 못하면 별도의 벌칙을 받아야 했다.
벌칙의 정체가 ‘유배 보내기’로 밝혀지자 ‘궁인 트리오’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며 경악한다. 술자리 놀이에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신하를 유배 보낸다는 설명에 출연자들은 정조의 행동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MZ 궁녀’ 지예은 역시 “꼰대야?”라며 질색한다. 술에 취한 신하들에게 놀이를 시키고 실패하면 유배까지 보낸다는 이야기가 이어지자 정조를 향한 출연자들의 원성이 커진다.
그러나 최태성은 정조가 내린 ‘유배’가 실제로 신하를 먼 지방으로 내쫓는 무거운 처벌은 아니었다고 설명한다. 정조의 술자리 벌칙에는 신하들을 놀라게 하면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최태성은 “제주도 같은 먼 곳에 보낸 게 아니라, 창덕궁에 ‘부용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 작은 인공섬이 있다”고 말한다. 정조가 말한 유배지는 궁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 아니라 창덕궁 안에 있는 작은 인공섬이었다.
벌칙을 받은 신하는 나룻배를 타고 부용지의 인공섬까지 다녀와야 했다. 술자리 놀이에 실패한 사람을 섬으로 보낸다는 형식을 빌려 ‘유배 보내기’라고 이름 붙인 재치 있는 벌칙이었다.
처음에는 실제 유배라고 생각해 경악했던 출연자들도 벌칙의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 긴장을 풀게 된다. 정조가 술자리의 흥을 높이기 위해 궁궐 안 연못과 인공섬을 활용했다는 설명이 웃음을 자아낸다.
정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회식 끝판왕 요리
빡빡한 업무와 과한 술자리까지 이어지면서 정조를 보좌한 신하들은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었다. 낮에는 엄격한 왕을 모시며 업무를 처리하고, 저녁에는 정조가 이끄는 화끈한 회식과 술자리를 견뎌야 했다.
정조의 권주와 술 게임 일화를 접한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업무와 회식 모두에서 신하들을 강하게 이끈 정조의 모습에 원성이 이어진다.
이때 빡빡한 업무와 과한 술자리로 지친 신하들의 마음을 단번에 달래준 정조만의 특별한 요리가 등장한다. 신하들이 정조를 다시 바라보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회식 끝판왕’ 음식이 모습을 드러낸다.
요리를 확인한 ‘애주가’ 신기루는 “함께 나눠 먹으며 친분 쌓기엔 딱인 음식이다. 식사부터 해장까지 다 되는 거다”라며 인정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기에 좋을 뿐 아니라 술자리의 식사와 다음 날의 해장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평가다.
신기루는 이 요리가 회식 자리에서 사람들 사이의 친분을 쌓는 데 적합하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한 음식을 여럿이 나눠 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정조가 신하들과의 관계를 다지는 데 활용하기 좋은 음식이라고 본다.
최태성도 요리를 맛본 뒤 “조선의 맛을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음식에 담긴 깊은 맛을 음미하던 그는 숟가락질을 멈추지 못하며 정조의 회식 요리에 빠져든다.
앞서 출연자들은 신하들에게 많은 술을 권하고 술 게임 벌칙까지 내린 정조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조가 신하들을 위해 준비한 요리가 등장하면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 정도면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며 원성을 사던 정조는 ‘반전 요리’ 하나로 순식간에 재평가된다. 엄격한 업무와 거친 술자리 뒤에는 지친 신하들을 달래고 함께 음식을 나누려 했던 정조의 또 다른 면모가 자리하고 있었다.
술자리에서 ‘불취무귀’를 외치고 신하들에게 재치 있는 유배 벌칙까지 내렸던 정조는 마지막에 특별한 음식으로 신하들의 마음을 달랜다. 식사와 해장을 한 번에 해결하며 정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회식 끝판왕’ 요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조가 즐긴 ‘불취무귀’와 창덕궁 부용지를 활용한 술 게임 벌칙, 신하들의 마음을 달랜 반전 요리의 정체는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5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