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711회 ‘지도에는 없는 세상 자연인 정무공’ 편에서는 깊은 두메산골에 자신만의 왕국을 만든 자연인 정무공 씨의 산골 생활이 공개된다.
두메산골에 세운 폐자재 왕국
“여긴 도대체 몇 명이 사는 거예요?” 윤택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곳. 깊고 깊은 두메산골에 두 평 남짓한 움막이 어림잡아도 열 채는 넘어 보인다. 도대체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던 찰나, 새집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 한 채의 집을 들고 나타난 남자가 있다.
촌장 같은 턱수염과 어린아이 같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자연인 정무공 씨다. 봄 집, 여름 집, 가을 집, 겨울 집처럼 계절마다 옮겨 쓸 거처를 마련해두고, 창고는 기본으로 두었다. 빨래와 버섯을 말리는 건조장, 전기 없는 산골의 냉장고인 토굴도 있다.
삐삐와 고물 시계 등 추억의 물건들을 쌓아놓은 박물관, ‘덩사무소’라 이름 붙인 화장실까지 그의 공간은 끝없이 이어진다. 정무공 씨는 야금야금 모아둔 폐자재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었다.
오지 마을에서 시작된 오래된 꿈
초등학교 6학년 때 무인도를 가겠다며 다짜고짜 보따리를 싸 들고 가출할 만큼 그는 모험심 넘치던 아이였다. 군 제대 후에는 해외여행 자유화 정책에 물 만난 물고기처럼 새로운 세상을 탐험했다.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터라 주로 물가가 저렴한 나라의 오지 마을로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는 자연인이다. 가진 것은 없어도 늘 행복해 보이던 그 오지 마을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꿈은 학교 시설 관리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면서도 놓지 않았던 소중한 목표였다. 언젠가 꿈을 이룰 그날을 기다리며 가장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자연인은 막내아들이 성인이 되던 해, 꿈에 그리던 오지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전기 없는 산골에서 익힌 생존법
애초에 문명 따윈 닿지 않은 듯,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 이곳에서 그는 10년째 살고 있다. 이제는 그 나름의 생존법도 터득했다.
잡초인 줄만 알았던 풀들로 반찬을 하고, 상처 치료제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개미집으로 라면을 끓이고, 달걀 비빔밥을 만들 때는 페트병이 필수다. 이발을 하겠다며 칫솔을 꺼내오는 장면도 이어진다.
매일 아침 태양과 눈싸움을 하며 지구 여행을 만끽한다는 자연인. 그는 해외 오지 마을에서 목격한 행복의 실마리를 이 첩첩산중에서 찾아낼 수 있었을까?
태양과 눈싸움을 하며 하루를 여는 정무공 씨의 산골 왕국은 전기와 편의보다 자기만의 속도를 택한 삶의 모양을 보여준다. 해외 오지 마을에서 보았던 행복의 실마리는 그가 만든 지도 밖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피어났을까?
지도에는 없는 또 다른 세상. 자연인 정무공 씨가 만든 그 세상은 6월 1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711회 ‘지도에는 없는 세상 자연인 정무공’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