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 94회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 캐디 일당의 계획범죄

히든아이 94회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 캐디 일당의 계획범죄

닷뉴스2026.07.20임윤슬 기자

7월 20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94회에서는 골프장 근무 경험을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일당의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비명과 검은색 SUV가 남긴 단서

사건은 부부가 함께 골프를 마친 뒤 각자의 차량으로 귀가하면서 시작됐다. 집으로 돌아가던 남편은 아내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차장에서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왔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검은색 SUV 한 대가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피해자의 차량을 뒤따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신용카드 기록으로 좁혀진 용의선

이후 피해자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흔적이 확인되면서 막혀 있던 수사는 빠르게 진전됐다. 경찰은 카드 사용 장소와 차량 이동 경로를 대조하며 납치에 가담한 일당의 신원을 좁혀갔다.

경찰이 용의자들을 특정하자 심천우는 조사 과정에서 “나는 주범이 아니다”라며 핵심 책임을 부인했다. 서로 다른 진술이 이어지면서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둘러싼 의문도 커졌다.

캐디 경력으로 설계한 계획범죄

수사 결과 일당은 골프장 캐디 경력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이용객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품 가방을 들고 외제차를 타는 여성에게 접근하는 등 처음부터 금품을 노린 표적 범죄를 준비했다.

범행을 실행하기 전에는 골프장 주변과 이동 경로를 답사하고 세 사람이 맡을 역할도 미리 나눴다. 우연히 마주친 피해자를 충동적으로 노린 것이 아니라 장소와 대상을 선정한 뒤 움직인 계획범죄였던 셈이다.

도주 과정에서도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는 행동이 이어졌다. 용의자들은 차량 이동만으로는 동선이 드러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터널 구간을 직접 걸어서 통과하는 등 수사망을 벗어나려 했다.

더욱 섬뜩한 장면은 범행 직후의 CCTV에 남아 있었다. 살인을 저지른 직후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태연하게 움직이는 용의자들의 모습은 범죄에 대한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찾아보기 어렵게 했다.

표창원은 이들의 계획성과 범행 뒤 행동을 살핀 뒤 “검거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사건 당시 CCTV와 엇갈린 진술을 맞춰보며 세 사람이 범행 준비와 실행, 도주 과정에서 맡았던 역할을 차례로 추적한다.

치밀한 사전 준비와 범행 뒤의 태연한 행동은 단순한 금품 강도를 넘어선 위험성을 드러낸다. CCTV와 엇갈린 진술이 밝혀낼 세 사람의 실제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골프장 이용객을 표적으로 삼은 일당의 범행 준비와 CCTV에 남은 도주 과정은 7월 20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94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