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9일 방송된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3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중국 상하이와 타이닝을 여행하며 현지 명소와 맛집을 찾아다닌 모습이 공개됐다.
와이탄에서 시작된 5인 5색 유행어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독박즈’는 짐을 풀기 전 야경 명소인 ‘와이탄’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홍인규는 “요즘 ‘거제 야호!’가 유명한데, 우리도 유행어 한번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다섯 사람은 여행 내내 밀어볼 자신만의 유행어를 즉석에서 만들었다.
리센느의 ‘거제 야호’처럼 대박을 노린 멤버들은 와이탄에 도착해 동방명주를 비롯한 화려한 빌딩숲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직접 만든 유행어를 외치며 사진을 찍던 이들을 보고 현지인이 웃음을 터뜨리자 홍인규는 자신의 유행어가 통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각자 만든 말을 상하이 여행 동안 계속 써보자고 했고, 멤버들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뒤이어 멤버들은 ‘소원 스폿’으로 알려진 황소상을 찾아 각자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장동민은 “주식 대박 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고, 홍인규는 “‘장동민 게임’이 대박 나길∼”이라고 말하며 ‘서바이벌 기획자’로 나선 장동민의 새 프로그램을 응원했다.
교통비 독박자를 정할 차례가 되자 이들은 근처에 있던 여성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자신들의 유행어를 들려주고 가장 유행할 것 같은 말을 골라 달라고 부탁했다. 즉석에서 ‘유행어 예감’ 콘테스트가 열린 가운데 김대희는 귀여운 포즈와 함께 “하이뚜!”를 외쳤고, 김준호는 이소룡을 떠올리게 하는 유행어를 선보였지만 최종 꼴찌가 됐다.
김대희 훠궈값에 여행객 식사비까지 결제
다음 행선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추천한 훠궈 식당이었다. ‘먹식이’ 김준호는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훠궈탕을 주문했고, 중국식 넓적 면과 소고기를 연이어 먹으며 상하이에서의 첫 식사를 제대로 즐겼다.
배를 채운 뒤에는 소수 게임으로 식사비 독박자를 가렸다. 김대희가 독박에 당첨되자 멤버들의 식사비를 결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맛집을 추천해준 한국인 여행객들의 밥값까지 함께 계산했다.
뜻밖의 계산에 모두가 놀라자 김대희는 “우리 딸 생각이 나서 계산하는 김에 같이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행지에서 만난 또래의 한국인 여행객들을 보며 딸이 떠올랐다는 설명에 멤버들도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첫날 숙소는 홍인규가 예약한 상하이 시내 호텔이었다. 멤버들은 깔끔한 객실 상태에 만족했지만 41만 원에 달하는 숙소비를 누가 낼지를 두고 곧바로 룰렛 독박 게임을 시작했다.
결과는 다시 김대희였다. 앞서 훠궈 식사비를 부담했던 김대희가 숙소비까지 떠안으면서 하루에 2연속 독박을 기록했고, 좋은 일을 한 직후 다시 거액을 결제하게 된 상황이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 상탈 러닝에 비 안무까지
다음 날 아침에는 ‘런친자’ 유세윤을 따라 상하이 시내 모닝 러닝에 나섰다. 멤버들은 체력에 맞춰 달리기 속도를 나눴고, 유세윤과 홍인규가 앞서가자 장동민은 김대희와 김준호에게 유세윤을 두고 장난스럽게 불만을 털어놓으며 러닝 중에도 티격태격했다.
특히 장동민은 상의를 벗은 파격적인 러닝 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이 월드 스타 비의 ‘널 붙잡을 노래’ 무대 의상과 비슷하다고 놀리자 장동민은 기죽기는커녕 비의 안무까지 따라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세윤은 “여기가 상하이 마라톤이 열리는 명소다. 러너들의 로망인 곳!”이라고 설명하며 멤버들을 계속 독려했다. 김준호는 달리는 도중 낙오할 위기를 맞았지만 속도를 조절하며 끝까지 코스를 따라가 완주에 성공했다.
홍인규는 끝까지 달린 김준호를 향해 “형! 이제 아기 아빠 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세를 갖기 위해 꾸준히 건강 관리에 힘써온 김준호가 최근 아들을 품게 됐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완주 장면은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27만 원 게살국수에 시작된 대리 가위바위보
러닝으로 땀을 흘린 멤버들은 개그맨 곽범이 추천한 게살국수 식당으로 이동했다. 제철 어린 게를 이용해 진한 풍미를 낸 게살국수에 중국식 돈가스와 샤오룽바오까지 주문하며 아침부터 푸짐한 상하이 먹방을 이어갔다.
음식에는 만족했지만 계산서를 확인한 순간 표정이 달라졌다. 식사비가 약 27만 원으로 전날 먹은 훠궈보다 높게 나오자 멤버들은 누가 독박을 쓸지를 두고 다시 긴장했다.
때마침 홍인규의 막내딸 채윤이에게 전화가 왔다. 홍인규가 즉흥적으로 “아빠 ‘가위바위보’ 게임하면 뭐 낼까?”라고 묻자 멤버들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패를 정하게 하는 ‘대리 가위바위보’를 식사비 게임으로 채택했다.
김준호는 일로 바쁜 아내 김지민 대신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유세윤과 공동 꼴찌가 돼 재대결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유세윤의 아내가 골라준 패에 또 지면서 결국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거금을 부담하게 된 김준호는 어머니에게 “다음 달 용돈에서 25만 원이 덜 들어갈 거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실제 계산에서는 할인을 받아 약 16만 원을 결제하면서 예상보다 부담을 줄였지만 가족까지 동원한 독박 게임의 승자는 되지 못했다.
타이닝에서 정한 버려진 후궁 벌칙
상하이 일정을 마친 멤버들은 김준호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중국 국내선 비행기와 차를 타고 타이닝으로 이동했다. 김준호는 현지의 ‘타이닝 미식 협회’ 회장과 아는 사이라며 다음 여정에서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여행 마지막 최다 독박자가 받을 벌칙을 정했다. 유세윤이 앞선 여행에서 등장했던 ‘왕홍 분장’과 반대되는 ‘버려진 후궁’ 분장을 제안하자, 홍인규는 훠궈 식당에서 봤던 삶은 돼지 뇌까지 먹자고 보태며 벌칙의 강도를 높였다.
타이닝에 도착한 ‘독박즈’는 미식 협회 회장을 만나기 전에 야경 명소인 십리금계야유부터 찾았다. 용 머리 모양의 유람선에 오른 다섯 사람은 상하이의 빌딩숲과는 또 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배 위에서 여유를 즐겼다.
유세윤은 야경에 빠져 “마치 내가 삼국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즉흥적으로 시조까지 읊었다. 곧이어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채우면서 상하이에서 시작해 타이닝으로 이어진 첫 여행 일정은 낭만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상하이에서 유행어 대결과 독박 게임을 쉴 새 없이 이어간 다섯 사람은 타이닝의 유람선과 불꽃쇼까지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독박투어’다웠던 장면은 김대희의 2연속 독박이었을까?
사진 : 채널S, 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