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의 연애를 지켜보던 엄마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억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며 로맨스에 속도가 붙는 걸까, 아니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 파국을 맞게 될까?
1월 22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자식방생프로젝트 합숙 맞선’ 4회에서는 엄마들이 숙소를 떠난 뒤 펼쳐지는 맞선남녀들의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와 그 이면에 숨겨진 날카로운 현실 갈등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자녀들의 곁을 지키던 엄마들이 숙소에 자녀들만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엄마들의 감시 아닌 감시에서 벗어난 출연자들은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애정 전선에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비로소 시작된 그들만의 시간 속에서 억눌려왔던 솔직한 감정들이 가감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조은나래와 서한결의 데이트 현장이다. 변호사 서한결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조은나래가 자신보다 7살 연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이성적인 끌림과 현실적인 조건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이어왔다. 조은나래가 빠른 결혼과 출산을 원하고 있지만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서한결의 갈등은 더욱 깊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서한결이 던진 예상치 못한 질문 하나가 데이트 현장을 순식간에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서한결은 조은나래에게 “전업주부 할 수 있어?”라고 묻는가 하면, “집에서 가사 노동을 하는 게 가치 창출 면에서 더 낫지 않나”라며 두 사람의 미래를 지나치게 냉정하게 계산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나운서로서의 커리어와 자부심을 가진 조은나래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돌직구인 셈이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MC들도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공감요정’ 김요한은 “저런 걸 면전에서 묻는 건 화날 만하다”라며 조은나래의 입장에 깊이 공감하고, ‘팩폭러’ 서장훈 역시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이야기다. 입 밖에 꺼내자마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라며 고개를 젓는다. 조은나래는 자신의 커리어를 송두리째 흔드는 서한결의 발언에 말을 잇지 못한 채 침묵에 빠져, 이들의 관계가 어떤 파국으로 치달을지 긴장감을 높인다.
서한결이 언급한 ‘가사 노동의 가치 창출’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경제적 계산을 넘어, 결혼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점이다. 낭만적인 데이트가 오고 가야 할 순간에 튀어나온 이 지극히 현실적인 계산법이 과연 상대방에게 어떤 상처를 남길지, 그리고 이것이 최종 선택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이번 에피소드의 가장 큰 쟁점이다.
한편, 서한결의 엄마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서한결 엄마는 “조은나래 씨의 가장 걸리는 점은 나이이고, 그 외 결혼 조건들도 부담스럽다”며 솔직한 속내를 내비친다. 이에 이요원은 “내 아들의 결혼 상대가 7살 연상이라면 나라도 고민스러울 것 같다”며 엄마의 마음에 공감한다. 급기야 서한결 엄마는 아들에게 “7살은 작은 차이는 아니야”라고 직접적인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에 이르러, 엄마의 우려가 서한결의 마음을 돌려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실적인 조건과 나이 차이라는 장벽 앞에서 서한결의 마음은 끝내 흔들리게 될지, 그리고 충격적인 질문을 받은 조은나래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가 펼쳐지는 SBS ‘자식방생프로젝트 합숙 맞선’ 4회는 1월 22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