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2’ 유승호 ‘연쇄 실종’ 의혹 속 서늘한 본색

'재벌X형사 2' 유승호 '연쇄 실종' 의혹 속 서늘한 본색

8월 29일 방송된 SBS ‘재벌X형사2’ 8회에서는 유승호가 연기한 조각가를 둘러싼 연쇄 실종 의혹과 다음 모델을 향한 움직임이 공개됐다.

유승호가 연기한 조각가의 작품 모델 실종

지난 7, 8회에서 유승호가 연기한 조각가와 작업한 모델들이 잇따라 실종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은채는 전시회장을 찾아 그를 지켜봤고, 유승호는 정은채에게는 싸늘한 눈빛을 보이면서도 오랜 친구인 안보현 앞에서는 천진하게 웃어 같은 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운 온도 차를 만들었다.

정은채가 강력팀으로 돌아온 이유도 이 의혹과 연결됐다. 그는 4년 전 유승호가 연기한 조각가의 모델 두 명과 자신의 경찰 후배 한 명이 사라졌고, 최근 영국 경찰에서도 모델 두 명이 실종됐다는 연락이 왔다고 안보현에게 설명했다.

이 설명을 들은 안보현은 자신이 알던 상대가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정은채가 연쇄 살인과 연결해 의심하는 상황에서도 물증이 충분하지 않아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을 전혀 다르게 보고 있다는 점이 미스터리를 키웠다.

김혜은 앞에서 드러난 섬뜩한 본색

유승호는 어머니로 나온 김혜은과 마주한 장면에서 또 다른 얼굴을 보였다. 김혜은이 전시회를 정리하고 다시 영국으로 떠나라고 압박하자 유승호는 영국에 다시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뒤, “엄마는 아빠를 죽였고, 나는 누구를 죽였을까요?”라고 말했다.

그 말은 김혜은이 남편의 죽음과 관련돼 있다는 비밀과 유승호가 누군가의 죽음에 얽혔을 가능성을 한 장면에 겹쳐 놓았다. 유승호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채 미소와 눈빛을 바꾸며 잔혹함을 드러냈고, 앞서 안보현에게 보였던 해맑은 표정과 강한 대비를 만들었다.

이새롬에게 향한 다음 모델 제안

방송 말미 유승호는 혼자 바를 찾아 바텐더로 등장한 이새롬에게 관심을 보였다. 앞서 모델 실종 의혹이 제기된 직후 그는 “내 모델이 되어줄래요?”라고 제안했고, 이새롬이 새로운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불안이 엔딩에 남았다.

이 장면은 유승호가 단순한 의심의 대상에서 다음 사건을 직접 끌고 가는 핵심 인물로 이동했음을 보여줬다. 순한 표정과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상대에 따라 시선을 바꾸는 연기는 작품 모델 실종, 어머니와의 대화, 새 모델 제안을 한 흐름으로 묶으며 서늘한 악역의 존재감을 키웠다.

정은채 앞에서는 차갑고 안보현 앞에서는 천진했던 유승호의 표정 변화는 같은 인물의 두 얼굴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어머니와의 대화 뒤 이새롬에게 모델을 제안한 엔딩까지 이어졌을 때 유승호의 서늘함은 얼마나 강하게 느껴졌을까?

사진 : SBS ‘재벌X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