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내게 여자야’의 MC 한혜진과 황우슬혜가 나이 차이로 고민하는 출연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11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낮밤 데이트’를 즐기는 누나와 연하남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이 차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특히 ‘쌍방 호감’을 이어오던 구본희와 김무진 사이에 평소와 다른 어색한 기류가 포착됐다. 앞서 김무진은 ‘메기녀’ 고소현과 낮 데이트를 즐겼고, “내가 첫날부터 있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라는 고소현의 도발적인 질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고 답해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구본희가 조심스럽게 나이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무진은 “솔직히 12살 차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지금은 조건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감정이 생겼지만, ‘연하우스’를 나가서 현실적으로 사회의 시선을 신경 안 쓰고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은 조금 된다”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9살 차이인 1999년생 박상원과 1990년생 박지원 커플 역시 현실의 무게를 실감했다. 박지원은 “나는 상관없는데, (상원 씨가) 한창 반짝이는 나이에 비슷한 또래를 만나 더 즐겁게 지낼 수 있지 않나 싶다. 나는 이미 그 시간을 지나왔다”라며 “‘비슷한 또래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나한테 못 느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빈은 “나이 공개 후 연하남이 느낄 부담감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황우슬혜는 박지원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그녀는 “연하 남자친구가 있을 때 저도 똑같은 말을 해본 적이 있다. 단순하게 ‘너는 또래들이랑 더 많이 놀아야 되지 않아?’라는 뜻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혜진이 “왜 언니를 만나면서는 노는 걸 못 하냐”고 반문하자, 황우슬혜는 “나도 예전에는 놀고 싶고 그랬지만 지금은 조금 더 조용한 데 가고 싶고 그렇게 성향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다이내믹한 연애는 못 한다는 뜻인 것 같다. 언니 말을 들으니 맞다. 우리는 피곤하거든”이라며 ‘누나’로서 격하게 공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선택 전 누나와 연하남들의 마음에 격변을 일으킨 마지막 데이트 현장은 5일 밤 9시 50분 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