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658회 박지현, 상하이서 다시 본 부모님의 도전
방송

나 혼자 산다 658회 박지현, 상하이서 다시 본 부모님의 도전

7월 31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58회에서는 박지현이 20년 만에 상하이를 다시 찾아 어린 시절 부모님이 감당했던 도전의 시간을 되짚는 모습이 공개됐다.

닷뉴스
나 혼자 산다 658회 박지현, 상하이서 다시 본 부모님의 도전

구성환 집에 모인 ‘덩어리즈’

구성환 집에 모인 ‘덩어리즈’

초복을 맞은 구성환은 ‘먹잘알’ 동생 김신영과 이선민을 집으로 초대했다. ‘강동구 홍보대사’다운 면모로 시장 결제를 통 크게 맡으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만난 구성환과 이선민은 운동부터 장보기, 요리 준비까지 묵직한 호흡을 맞췄다. 시장에서는 이선민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고, 자신의 운동 루틴을 막힘없이 따라오는 체력을 보며 감탄과 견제를 함께 쏟아냈다.

영어 스펠링 문제가 나오자 두 사람은 잇달아 오답을 내며 ‘덩앤더머’가 됐다. 스튜디오에서도 ‘애피타이저’의 철자를 전현무만 정확히 맞히면서 웃음이 이어졌다.

앞치마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익숙하게 재료를 손질하며 맛집 사장님 같은 모습을 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저런 사장님들 있으면 일단 들어갈 것 같아!”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분위기에 공감했다.

김신영의 짐 보따리에 담긴 꿀템

노크 소리와 함께 김신영이 도착하면서 ‘덩어리즈’ 완전체가 완성됐다.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른 김신영은 “오빠, 돈 벌어서 엘리베이터 좀 해!”라고 외친 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정작 구성환과 이선민의 시선은 김신영보다 커다란 짐 보따리에 먼저 향했다. 안에는 구성환이 갖고 싶어 했던 창문 청소 밀대와 김신영이 앞서 소개했던 생활 꿀템들이 하나씩 포장돼 있었다.

선물을 확인한 구성환은 준비에 담긴 마음을 느끼며 감동했다. 세 사람이 모두 모인 뒤에는 동생들의 몸보신을 위한 구성환의 코스 요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완성될 메뉴와 ‘미식의 세계’는 다음 방송으로 이어졌다.

20년 만에 다시 찾은 상하이

20년 만에 다시 찾은 상하이

박지현은 어린 시절 약 2년을 보낸 중국 상하이로 ‘20년 전 추억 여행’을 떠났다. 당시 부모님은 상하이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했고, 그는 다시 찾은 동네를 걸으며 초등학생 시절의 기억을 하나씩 꺼냈다.

아침에는 가장 좋아했던 메뉴인 ‘지단 지엔빙’을 맛봤다.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곤 했던 그는 현지 미용실에서 고수의 손길을 받은 뒤 ‘상하이 구준표’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공원에 들어선 박지현은 자녀의 배우자를 찾으려는 부모들이 직접 나선 결혼 중매 현장을 보고 놀랐다. 나이와 조건이 적힌 여러 프로필을 살펴보는 사이 박지현을 향한 ‘길거리 캐스팅(?)’까지 이어졌다.

부모님의 가게에서 떠올린 젊은 도전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다니던 학교와 부모님의 가게가 있던 곳을 찾은 박지현은 달라진 거리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중국에서 장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부모님을 생각한 그는 “부모님도 다 어린 나이에 대단한 도전을 한 것 같다.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다. 대단하신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한인타운을 찾은 박지현은 직접 옷을 고르며 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패션 스승’ 코드 쿤스트의 조언을 떠올렸지만, 정작 코드 쿤스트는 “아직 홀로서기는 불안한데…”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완성한 ‘도시 남자 스타일’로 갈아입은 박지현은 상하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식당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기다린 사람은 중국에서 일하며 박사 학위를 준비 중인 대학교 절친이었다.

절친 앞에서 풀린 목포 사투리

친구를 만나자 박지현은 곧바로 ‘사투리 무장 해제’ 모드가 됐고, 두 사람은 오래된 친구다운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박지현은 랍스터 볶음과 스테이크, 와인을 대접하고 친구의 이니셜을 새긴 볼펜까지 건네며 ‘성공한 도시 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상하이에서의 하루는 정말 여러 감정이 들었다. 만약 20년 전의 제가 오늘 제 앞에 나타났다면 뭉클했을 것 같다. 안 좋았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좋았던 추억이다.”라며 여행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학교와 부모님의 한식당 터, 오랜 친구를 차례로 만난 하루는 박지현이 부모님의 젊은 도전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힘든 시절까지 좋은 추억으로 받아들인 그의 마지막 고백은 시청자에게도 부모님의 시간을 돌아보게 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