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10회 소지섭, 죽음 위장 끝 서수민 품으로 돌아온 ‘평범한 아빠’

김부장 10회 소지섭, 죽음 위장 끝 서수민 품으로 돌아온 ‘평범한 아빠’

닷뉴스임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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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에 방송된 SBS ‘김부장’ 10회에서는 죽음을 위장한 소지섭이 서수민에게 돌아가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부녀 재회가 공개됐다.

주상욱이 세운 링 위의 선택

주상욱은 최대훈과 윤경호의 자녀를 납치한 뒤 소지섭까지 링 위로 불러들였다. 그는 “친구를 죽일지, 자식을 죽일지 너희가 선택하라”라고 몰아붙였고, “66만 죽으면 애들은 산다”라며 두 사람에게 소지섭을 쓰러뜨리라고 명령했다.

소지섭은 “날 쓰러뜨려야 애들이 산다”라며 기꺼이 목숨을 내놓았다. 최대훈과 윤경호는 울분을 삼킨 채 주먹을 휘둘렀지만, 두 사람이 노린 곳은 소지섭이 아니라 링을 둘러싼 쇠창살이었다.

마침내 쇠창살이 떨어지자 세 사람은 한꺼번에 반격했다. 소지섭과 최대훈, 윤경호는 주상욱 일당을 제압하며 친구와 자녀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는 잔혹한 함정을 뒤집었다.

주학건설을 무너뜨린 마지막 응징

뒤이어 소지섭은 자신과 서수민의 삶을 파괴한 주상욱의 악행을 끝까지 응징했다. 주학건설의 비리와 검은 거래가 드러나면서 관련자들이 줄줄이 몰락했고, 이재용은 모든 정보를 빼앗긴 채 김성규에게 붙잡혀 북한으로 다시 보내졌다.

주상욱도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피하지 못했다. 조복래가 그를 찾아가 처참하게 응징하면서 소지섭과 서수민을 끈질기게 괴롭힌 악행도 막을 내렸다.

소지섭이 서수민에게 돌아온 납골당

모든 임무를 끝낸 소지섭은 죽음을 위장한 뒤 납골당에서 서수민과 다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애써 눈물을 참았지만, 소지섭이 “이제 다신 안 떠날 거야”라고 말하자 서수민은 끝내 그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새로운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 부녀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기로 약속했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던 최대훈과 윤경호도 두 사람의 이사를 돕고 함께 식사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갔다.

안경 세 개가 남긴 마지막 장면

나란히 안경을 쓴 소지섭과 최대훈, 윤경호가 걸어가는 동안 서수민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평범한 사람일 거다. 가족을 위해 일하고, 엄마를 무서워하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가끔 발 냄새가 나기도 하는”이라는 말이 세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비췄다.

이어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아빠도 그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일 뿐이다. 물론 나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이라는 마지막 한마디가 가족을 건드린 상대에게만 무서운 아빠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소지섭은 새로운 직장 ‘백호인력’의 면접을 보기 위해 정체불명의 소장을 찾아가며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

종영 뒤 전해진 감사 인사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는 “작품을 향한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감격스러운 성과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배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의 압도적인 열연과 깊은 부성애가 전하는 공감대, 그리고 시원한 액션 카타르시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도 첫 여정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한 시청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일상을 내려놓은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오래 남기를 바랐고, 소지섭과 최대훈, 윤경호를 비롯한 모든 인물의 새 출발을 끝까지 지켜본 데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의 마지막 인사까지 따라가면 결말의 중심에는 가족 곁으로 돌아온 세 아빠의 평범한 저녁이 남는다. 소지섭이 서수민에게 건넨 “이제 다신 안 떠날 거야”라는 약속이 최종회를 가장 오래 남긴 장면이었을까?

사진 : SBS ‘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