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로 예선 1위를 차지한 황가람이 이번에는 생애 첫 트롯 무대에 오른다. 발라드와 록 감성을 오가며 자신만의 음색을 보여온 황가람이 나훈아의 ‘무시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미친 존재감’ 특집 본선의 중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황가람 생애 첫 트롯 ‘무시로’

황가람은 윤윤서와 함께 나훈아의 ‘무시로’를 선곡한다. 지난 예선에서 두 사람은 황가람의 대표곡 ‘나는 반딧불’을 함께 불러 188점을 얻으며 단독 1위에 올랐고, 본선에서도 같은 팀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앞선 무대에서 황가람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불러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들려줬다. 이어 윤윤서와 자신의 히트곡을 듀엣으로 맞추며 서로 다른 음색을 자연스럽게 섞어냈고, 이번 본선에서는 익숙한 발라드가 아닌 정통 트롯으로 장르를 넓힌다.
무대를 지켜본 김용빈의 반응도 웃음을 더한다. 김용빈은 “트롯을 공부하면 어디까지 갈지 감이 안 온다”라며 “‘미스터트롯4’에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 자리가 없어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황가람의 첫 트롯 도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황가람에게 ‘무시로’는 단순한 선곡 이상의 시험대다. 처음 도전하는 트롯에서 특유의 거친 음색과 감정을 살리면서도 장르 특유의 맛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담아낼지가 본선 무대의 핵심이 된다.
윤윤서 ‘비비각시’로 우승 후보 굳히기

윤윤서는 서정아의 ‘비비각시’를 선곡해 개인 무대에서도 실력을 보여준다. 예선 1위 팀의 한 축을 맡았던 윤윤서가 듀엣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정통 트롯 무대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김용빈은 윤윤서를 향해 “어떤 노래를 가져다 놔도 자기화를 시켜서 부른다. 저도 본받고 싶다”고 찬사를 보낸다. 특정 곡의 색에 끌려가기보다 자신의 목소리로 곡을 바꾸는 힘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음원미존’ 팀은 황가람의 첫 트롯 도전과 윤윤서의 개인 무대를 앞세워 본선 우승을 노린다. 예선에서 이미 최고점을 기록한 만큼 본선에서는 새로운 가왕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초점이 된다.
길려원 4주 만의 본선 ‘아씨’

길려원은 4주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와 이미자의 ‘아씨’를 부른다. 여러 장르에서 변화를 보여온 길려원이 이번에는 자신의 강점인 정통 트롯과 꺾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장에서는 길려원의 능숙한 꺾기를 두고 “예술”이라는 찬사가 나온다. 첫 트롯 무대를 준비한 황가람도 “계속 충격을 받고 있다. 왜 팬이 되는지 알겠다”라고 감탄해 길려원이 보여준 정통 트롯의 힘을 짐작하게 한다.
길려원의 무대는 황가람의 첫 트롯과도 자연스럽게 대비된다. 처음 장르에 뛰어드는 황가람과 정통 트롯의 강점을 밀어붙이는 길려원이 같은 본선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구도다.
가왕석을 둘러싼 본선 승부
가왕석 수성에 나선 춘길에게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춘길은 염유리를 대신해 ‘염춘길’을 자처하며 2연승을 노리고, 본선에 오른 미스들은 왕좌를 겨냥해 각자의 무대를 펼친다.
그 가운데 예선 1위 ‘음원미존’ 팀이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른다. 황가람이 첫 트롯에서도 김용빈의 경계가 현실이 될 만큼 존재감을 보여주고 윤윤서가 ‘비비각시’로 기세를 잇는다면 가왕 경쟁의 흐름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첫 트롯에 나선 황가람이 나훈아의 ‘무시로’를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 예선 1위의 기세를 본선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예선 정상에 섰던 ‘음원미존’ 팀이 본선에서도 가왕석을 향해 전진할 수 있을지는 9월 10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8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