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에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시즌2’ 10회에서는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5대천왕’ 나인빅스와 맞붙은 가운데, 승부처에 오른 박민서가 입단 후 첫 볼넷과 실점으로 흔들리는 위기가 공개된다.
블랙퀸즈의 승부처 카드 박민서
블랙퀸즈는 누적 4승 1패로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번 상대는 국내 여자 야구의 강호로 꼽히는 나인빅스이며, 블랙퀸즈는 ‘승률 6할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라는 조건까지 안고 있어 한 경기의 무게가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던 블랙퀸즈는 나인빅스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4회 초 5:4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이대형 감독 대행이 꺼낸 카드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강한 공으로 흐름을 끊어온 박민서였다.
입단 후 첫 볼넷, 흔들린 제구
마운드에 오른 박민서는 특유의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박하며 정면 승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는 박민서가 블랙퀸즈에 합류한 뒤 처음 허용한 볼넷이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 뒤 박민서는 평소의 침착함을 잃고 눈에 띄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는 흐름 속에서 결국 실점까지 내줬고, 마운드에서 그의 표정도 점점 어두워졌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단순한 투구 문제보다 박민서가 안고 있던 심리적 부담을 걱정했다. 그는 “아무래도 박민서가 2회 초 송아와의 충돌 사태를 본인 탓이라고 생각해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바라보며 앞선 충돌 상황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나인빅스의 거센 공략
나인빅스는 에이스가 흔들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 더그아웃에서는 “박민서를 상대로 홈런 쳐보자!”라는 외침이 나왔고, 타자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배트를 돌리며 박민서의 공을 공략했다.
까다로운 코스의 공까지 연이어 타구로 연결되자 블랙퀸즈 벤치의 긴장감도 커졌다. 이대형 감독 대행과 선수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박민서의 공을 받아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걸 친다고?”라고 놀랐고, 더그아웃에서도 “정말 상상도 못한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동료들의 ‘이겨내야 해!’ 응원
박민서도 자신이 왜 평소와 다른 투구를 하고 있는지 돌아봤다. 그는 “막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몸에 힘이 들어간다. (실점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에 지배됐다”며 실점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과 앞선 상황에 대한 자책이 동시에 자신을 짓누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처음 겪는 에이스의 난조에 동료들은 “이겨내야 해!”라고 외치며 힘을 보탰다. 블랙퀸즈 합류 후 가장 힘든 이닝을 맞은 박민서가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나인빅스의 공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남은 승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박민서가 책임감을 떨쳐내고 다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블랙퀸즈의 흐름을 되찾는 열쇠가 됐다. 동료들의 응원을 받은 에이스가 나인빅스의 기세를 막고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첫 볼넷과 실점 뒤 박민서가 흔들린 흐름을 추스르고 나인빅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는 9월 10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시즌2’ 10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