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365회 마포역 3분 한강뷰, 15억 원대 매물

구해줘 홈즈 365회 마포역 3분 한강뷰, 15억 원대 매물

9월 1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 365회에서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6억 원을 기준으로 고영배, 박지현, 주우재가 서울 여러 지역의 실제 아파트를 둘러본 모습이 공개됐다.

마포역 3분 한강뷰, 15억 원대 매물

소란의 고영배와 박지현이 함께했다. ‘인디 밴드계 아이돌’로 불리는 고영배는 평소 부동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이른바 ‘부동산 고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박지현은 부동산 초보로 등장해 고영배, 주우재와 서울 곳곳의 아파트를 직접 살펴봤다.

세 사람은 단순히 매매가만 비교하지 않았다. 지하철 접근성부터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이동 편의성, 주변 생활권과 학교, 구축 여부와 내부 상태까지 함께 살피며 같은 가격대에서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을 하나씩 짚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이른바 ‘마용성’ 가운데 ‘마’에 해당하는 마포구 마포동의 아파트였다. 마포역에서 걸어서 약 3분이면 도착하는 역세권으로, 매매가는 15억 원대였다. 여의도와 광화문, 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도 눈에 띄었다.

대흥동 학군과도 가까워 교육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었고, 거실에서는 한강을 작게나마 바라볼 수 있었다. 여의도 방향까지 시야가 이어지는 만큼 도심 접근성과 조망을 동시에 갖춘 매물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과정에서 공사 현장에 금맥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는 이야기도 소개됐다. 무엇보다 2년 전 매입 당시 가격이 약 9억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출연진의 시선을 끌었다. 현재 15억 원대로 소개된 만큼 약 2년 사이 가격 차이는 6억 원가량이었다.

옥수동 구축, 10억5천에서 17억9천으로

두 번째 임장지는 성동구 옥수동의 40년 차 구축 대단지 아파트였다. 용산과 강남 양쪽으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한 데다 한강과 가까운 성동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입지의 강점이었다.

이곳은 과거 ‘홈즈’에서 이미 한 차례 임장했던 아파트이기도 했다. 당시 주우재가 직접 찾았던 매물을 다시 방문하면서 시간이 흐른 뒤 가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할 수 있었다.

과거 방송에서 10억 5천만 원으로 소개됐던 매매가는 현재 17억 9천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공개됐다. 같은 아파트를 일정한 시간을 두고 다시 찾은 만큼 서울의 구축 아파트 가격 변화가 숫자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1,230세대 중 40세대뿐인 야외 베란다

은평구 녹번동에서는 대단지 초품아 아파트를 둘러봤다. 전체 1,230세대 규모 가운데 야외 베란다가 적용된 집은 단 40세대에 불과해 같은 단지 안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평형으로 소개됐다.

공급면적은 약 144㎡로 넉넉했고, 거실과 각 공간에는 밝은 채광이 들어왔다. 구축과 신축 여부만으로 집을 나누기보다 실제 거주 공간의 크기와 활용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매물이었다.

특히 탁 트인 야외 베란다에서는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베란다에 화분이나 식물을 놓아 작은 정원처럼 꾸밀 수 있을 만큼 공간에도 여유가 있었다.

안방 역시 단순히 침실 공간에 그치지 않았다. 미니 팬트리와 화장실이 마련돼 있었고 별도의 미니 베란다까지 연결돼 수납과 생활 동선을 나눌 수 있었다. 이 매물의 매매가는 15억 7천만 원으로 공개됐다.

반포 재건축 추진 아파트 31억5천만 원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서초구 반포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였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백화점과 대형병원 등이 가까워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주변에는 이미 재건축을 마친 대단지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서울 평균가를 기준으로 임장을 시작했지만 반포에 들어서자 지역 자체의 높은 가격 수준이 그대로 드러났다.

매물 내부는 전체 리모델링을 마쳐 오래된 아파트라는 느낌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구축의 외형과 달리 실내는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당장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적도록 공간을 손본 모습이었다.

매매가는 31억 5천만 원으로 공개됐다. 8년 전 매입 당시에는 약 13억 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집의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비교됐다. 단순 계산으로도 18억 원 안팎의 차이가 나는 수준이었다.

당산 더블역세권 구축, 리모델링으로 변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영등포구 당산동의 아파트였다. 영등포구청역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고 여러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기 좋은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이 출퇴근 입지의 강점으로 꼽혔다.

준공된 지 33년이 지난 구축 아파트였지만 내부 전체를 리모델링해 첫인상은 오래된 집과 달랐다. 구축 아파트라도 내부 공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거 공간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주방에서는 상부장을 과감하게 없애 답답함을 줄였다. 벽면 위쪽이 열리면서 주방 전체가 한층 넓고 시원해 보였고, 실내의 밝은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강서구와 성수로 각각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두 직장의 이동 동선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위치로 소개됐다. 어느 한쪽의 직장에만 가까운 집이 아니라 두 사람의 출퇴근을 절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매매가는 16억 5천만 원이었다. 2020년 당시 9억 원대에 매입한 집으로 소개되면서 당산동 구축 아파트 역시 몇 년 사이 적지 않은 가격 변화를 겪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6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임장은 마포부터 성동, 은평, 서초, 영등포까지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가격에 따라 역세권과 학군, 조망, 평형, 리모델링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줬다.

평균가 16억 원에서 시작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역과 입지에 따라 15억 원대부터 30억 원대까지 선택지가 크게 갈렸다. 방송에서 공개된 매물 가운데 가격과 입지를 함께 놓고 봤을 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어디였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