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원현준, 소지섭과 완성한 특별한 마지막 장면

‘김부장’ 원현준, 소지섭과 완성한 특별한 마지막 장면

닷뉴스임윤슬 기자
‘김부장’ 원현준, 소지섭과 완성한 특별한 마지막 장면

SBS 드라마 ‘김부장’을 마친 원현준이 자신만의 인물을 완성한 과정과 소지섭에게 느낀 고마움, 연기를 이어가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작품의 마지막을 함께 만든 사람들과 시청자를 향한 진심 어린 종영 인사도 남겼다.

대본에 집중해 완성한 새로운 인물

원현준은 작품 속 인물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 “대본에 있는 인물에 집중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국정원 요원의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덜 보였지만, 정해진 이미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다른 관점의 새로운 인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본에 적힌 행동과 감정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해석을 쌓은 원현준은 소지섭, 감독과 상의해 만든 ‘특별한 장면’도 언급했다. 세 사람이 의견을 나눈 끝에 완성된 장면은 작품 속 인물의 서사를 마무리하고 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 됐다.

소지섭과 처음 맞춘 연기 호흡

촬영 당시 소지섭과 함께한 순간에 대해서는 감사한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부터 소지섭의 팬이었다는 원현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젠틀하고 배려심이 많아 현장에 좋은 기운을 주셨다”며 “덕분에 현장에서 호흡 맞추면서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살피고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끈 소지섭의 태도가 두 사람의 장면을 만드는 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백지가 돼야 한다는 배우의 생각

연기를 대하는 원현준의 생각도 작품을 거치며 한층 깊어졌다. 그는 “‘배우는 백지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들을 최근에 조금씩 이해해 가는 중”이라며 연기를 할수록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릇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원현준은 “작품 속 인물들을 이해해야 최대한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서 흥미롭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런 부분들에 집중해서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게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마친 뒤에는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함께한 사람들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원현준은 “긴 시간 함께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모든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무엇보다 끝까지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드라마 ‘김부장’은 저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작품과 시청자를 향한 감사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대본 속 인물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과정은 소지섭과 함께 만든 마지막 장면을 지나 배우로서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넓혔다. 백지 같은 배우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원현준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까?

작품을 향한 진심과 배우로서의 성찰을 담은 원현준의 전체 이야기는 프레인TPC 유튜브 채널 ‘디액터스’에서 공개됐다.

사진 : 프레인TPC 디액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