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8회에서는 성태주의 감정 변화가 두드러졌다. 성희주와 오랫동안 대립해 온 인물이지만, 위기 앞에서는 가장 먼저 움직이는 모습으로 남매 관계의 다른 결을 드러냈다.
지분 제안에 흔들린 성태주
극 중 성태주는 평생의 경쟁 상대처럼 여겨온 이복동생 성희주에게서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성희주가 ‘캐슬 뷰티’ 지분 전량을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후계 구도는 성태주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성태주는 기쁨보다 의심을 먼저 보였다. 오랫동안 성희주와 부딪혀 온 만큼, 그는 이 제안이 자신을 겨냥한 함정일 수 있다고 받아들이며 쉽게 마음을 놓지 못했다.
위기 앞에서 드러난 의리
성태주의 다른 면은 혼례식 사고 이후 드러났다. 성희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그는 누구보다 먼저 병원으로 향해 곁을 지켰다.
후계 다툼 속에서는 날카롭게 맞섰지만, 동생이 위기에 놓인 순간에는 외면하지 않았다. 오랜 반목 속에서 쌓인 복잡한 감정이 결국 의리로 이어지며 남매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다.
변우석, 향한 어색한 칭찬
이안 대군 완과의 상견례 장면에서는 성태주의 서툰 매력도 드러났다. 과거 야구장에서의 인연을 떠올리며 마음이 풀린 그는 완에게 칭찬을 건네려 했지만, 표현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성태주는 완을 향해 키와 어깨를 빗댄 엉뚱한 표현을 내놓으며 웃음을 만들었다. 거칠고 날 선 모습 뒤에 숨은 어색함과 인간적인 면이 함께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재원은 성태주를 단순한 후계 경쟁자가 아니라, 의심과 진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지분 양도를 계기로 성희주와 성태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지도 남은 전개의 관전 포인트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