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퍼스 2부 인생은 도전! 힙한 할배의 예측 불허 호주 정복기

호주 퍼스 2부 인생은 도전! 힙한 할배의 예측 불허 호주 정복기

닷뉴스임윤슬 기자
호주 퍼스 2부 인생은 도전! 힙한 할배의 예측 불허 호주 정복기

5월 28일에 방송되는 EBS1 ‘왔다! 내 손주’에서는 호주 퍼스에 상륙한 김성철 씨의 예측 불허 도전기가 공개된다. 해변 버스킹부터 스노클링, 서핑, 야생 동물원, 프리맨틀 마켓까지 호주 대자연을 온몸으로 누비는 힙한 할배의 호주 정복기가 펼쳐진다.

해변에서 사라진 할배, 버킷리스트 서핑에 뛰어들다

지금까지 이런 할배는 없었다. 호주 퍼스의 대표 명소인 해변에서 당당하게 버스킹을 펼치고, 온몸을 불사르며 극한 서핑에도 도전하는 김성철 씨가 등장한다. 6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그는 어디를 가든 특유의 인싸력과 기세 넘치는 프리 토킹 실력으로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주의 대자연을 제대로 누리겠다며 퍼스에 상륙한 김성철 씨는 도착부터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어느 순간 말도 없이 사라진 할배 때문에 딸 김수정 씨는 수없이 전화를 걸지만, 전화는 끝내 연결되지 않는다. 가족들이 걱정하는 사이 할배는 푸른 해변에서 스노클링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할배에게 호주는 잠시 쉬러 온 곳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치며 누리는 무대다.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취미 퍼레이드를 펼치느라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그중에서도 오랜 버킷리스트는 다름 아닌 서핑이다.

문제는 할배의 무릎이 약하다는 점이다. 가족들은 무릎 상태를 걱정하며 서핑 도전을 바라보지만, 할배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다”라는 배짱으로 거센 파도에 맞서는 할배와 용감무쌍한 테토녀 자매의 극한 서핑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캥거루부터 팜쇼까지, 동물원에서도 통하는 인싸력

할배와 가족들은 철장 너머로 동물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동물원이 아니라, 호주의 대표 동물들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야생 동물원을 찾는다. 코알라와 캥거루를 눈앞에서 만나는 시간은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된다. 생전 처음 본 캥거루 앞에서 할배는 순간 멈칫하지만, 곧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한다.

할배의 인싸력은 캥거루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낯선 동물 앞에서 조심스럽게 거리를 좁히던 그는 어느새 캥거루와 친구가 되는 분위기를 만든다. 현지의 자연과 동물까지 자기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할배의 모습은 이번 호주 여정의 또 다른 재미를 만든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관람하는 팜쇼에서도 할배는 빠질 수 없다. 그는 채찍을 휘두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까지 받는다. 이런 할배의 도전 정신을 꼭 빼닮은 테토녀 자매 역시 무서운 기세로 달려드는 양 먹이주기에 도전하며 가족의 에너지를 이어간다.

2년 반 한 집 살이, 사위에게 털어놓은 진심

쉼표 없이 달려온 가족은 오션뷰 맛집인 레스토랑을 찾는다.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보며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할배는 사위에게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을 던진다. “사실 처음엔 널 싫어했었다”는 말은 웃음기만으로 넘길 수 없는 가족의 지난 시간을 꺼내놓는다.

딸 김수정 씨는 심한 허리 디스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시기 손주 가족은 한국 조부모님의 집에서 함께 동거 생활을 시작했고, 조부모와 손주 가족은 2년 반 동안 한집살이를 이어갔다. 어린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부부를 대신해 퇴직한 할배는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다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할배에게 사위에 대한 미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딸이 아픈 상황과 가족의 무게를 함께 견디며, 처음에는 사위를 향한 서운함도 살짝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할배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위를 품기 시작했고, 이제는 사위를 딸과 똑같이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조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에 힘입어 김수정 씨의 허리는 회복됐다. 수정 씨와 사위 역시 조부모님의 헌신 어린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가족은 따뜻하게 포옹하는 시간을 갖는다. 호주 대자연 속에서 펼쳐진 도전기 한가운데에는 결국 가족을 지켜온 시간이 묵직하게 자리한다.

프리맨틀 마켓을 홀린 할배표 술술 잉글리시

이번에는 할배가 마켓 정복에 나선다. 현지인 못지않게 퍼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할배는 손주들의 손을 잡고 활기 넘치는 로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리맨틀 마켓으로 향한다. 해변과 동물원에 이어 현지 시장까지 누비는 그의 여정은 계속된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손주들은 마켓에서 도파민이 폭발하는 먹방을 펼친다. 손주들이 맛있는 디저트에 빠져드는 사이, 할배의 도파민도 따로 터진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할배표 술술 잉글리시가 드디어 제대로 빛을 보기 때문이다.

할배는 특유의 인싸력에 영어 실력까지 더해 현지 상인들과 유쾌하게 프리 토킹을 이어간다. 낯선 나라의 시장에서도 그는 주눅 들지 않고 말을 걸고, 웃음을 만들고,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끌어온다. 프리맨틀 마켓에서 펼쳐지는 할배의 영어 도전은 호주 정복기의 마지막까지 활기를 더한다.

김성철 씨의 호주 여정은 나이가 들어도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채워진다. 해변과 동물원, 식탁과 마켓을 차례로 누비는 힙한 할배의 에너지가 가족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호주 퍼스에서 펼쳐지는 김성철 씨와 손주 가족의 도전기는 5월 28일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1 ‘왔다! 내 손주’에서 공개된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