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방송되는 MBC ‘플레이리스트 109’ 3회에서는 이석훈이 2013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보다 죄송한 마음이 더 크게 남아 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가장 큰 존재였던 어머니를 꺼낸 이석훈
이석훈은 자신의 인생에서 어머니가 가장 큰 존재였다고 밝힌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쉽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아픔으로 남아 있고, 평소 차분하게 다른 사람의 사연을 듣던 이석훈도 이번에는 자신의 기억 앞에서 말을 고르게 된다.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시간이 지나면 슬픔이 옅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마음속에 남은 감정은 단순한 그리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생전에 더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따라오면서, 어머니를 떠올릴 때마다 미안함부터 앞선다는 것이다.
이석훈은 군 복무 중이던 2013년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이후에도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노래를 이어가기 어려웠고 가수 활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밝힌 적이 있어, 이번 고백에는 오랫동안 정리하지 못한 기억이 함께 담긴다.
그리움보다 크게 남은 죄송한 마음
이어 이석훈은 “그리움보다 죄송한 마음이 더 크게 남아 있다”며 자신을 붙잡고 있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한다. 어머니를 사랑했다는 사실과 별개로 아들이 해야 했던 일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남았고, 그 마음 때문에 추억을 편하게 떠올리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이야기를 듣던 이준과 딘딘은 평소와 달리 말을 아낀 채 이석훈의 고백에 귀를 기울인다. 이석훈이 오랫동안 감춰온 마음을 직접 꺼내자 현장도 조용해지고, 세 사람은 누군가를 잃은 뒤 남는 감정이 슬픔 하나로만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함께 바라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은 이석훈이 품어온 죄송함을 외면하거나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이 사랑했던 시간을 모두 부정하는 감정은 아니라는 점을 짚으며, 이석훈이 자신의 마음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이준과 딘딘이 함께 부른 이광민의 버팀송
분위기는 이광민이 자신의 ‘버팀송’을 공개하면서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준과 딘딘은 이광민이 힘든 시간을 견디는 동안 곁에 두었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며, 앞서 나눈 이야기를 무대 위 목소리로 옮긴다.
두 사람은 노래의 감정을 과장하기보다 각자의 음색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이준의 목소리와 딘딘의 가창이 한 곡 안에서 이어지면서, 이광민이 그 노래를 선택한 이유와 당시의 기억도 무대 흐름 속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무대를 지켜보던 이광민은 자신이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다 끝내 울컥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조언을 건네던 이광민이 자신의 기억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면서, 한 곡이 어떤 시간을 버티게 했는지가 그의 표정과 반응을 통해 전해진다.
이광민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만큼, 이준과 딘딘의 노래는 상담을 건넨 사람에게도 다시 자신의 시간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다른 사람을 위로해온 이광민의 마음을 끝내 흔든 ‘버팀송’에는 어떤 기억이 담겨 있을까?
이석훈의 모친 고백과 이광민의 조언, 이준·딘딘의 듀엣 무대는 8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플레이리스트 109’ 3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