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원샷원킬’ 저격 명장면

'유부녀 킬러' 공효진, '원샷원킬' 저격 명장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공효진이 법의 처벌을 피해간 범죄자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저격과 맨몸 액션을 이어가고 있다. 태공산 펜션의 장기 매매 조직부터 아동 성범죄자, 권력과 재력을 앞세운 범죄자들까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장면들이 이어졌고, 임무가 쌓일수록 정준원과 이상의의 추적도 공효진에게 가까워졌다.

태공산 펜션에서 깨어난 킬러 본능

태공산 펜션에서 장기 매매 조직과 맞닥뜨린 공효진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가 영업3팀 팀원들이 위험에 빠지자 곧바로 몸을 일으켰다. 펜션 주인으로 등장한 정선철이 들고 있던 총을 순식간에 빼앗은 뒤 자신보다 덩치가 큰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쓰러뜨리며 순식간에 상황을 장악했다.

이 워크숍은 처음부터 장기 매매 조직의 범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으로 진행됐다. 투숙객들에게 수면제가 사용되면서 위기가 커졌지만 공효진은 팀원들이 움직일 시간을 벌고 직접 범죄자들을 제압하면서 영업3팀의 작전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허형규가 맡은 아동 성범죄자가 도주하면서 다음 작전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영업3팀은 꽃가루 알레르기와 전자발찌를 이용해 도주 사고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을 준비했지만,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공효진이 직접 나섰다.

고깃배를 타고 빠져나가려는 순간까지 추격이 이어졌고 공효진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단 한 발로 도주를 막은 선택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목표를 놓치지 않는 냉정함과 저격수로서의 판단을 동시에 보여줬다.

한 발로 끝낸 카지노 작전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처벌을 피한 범죄자들을 향한 작전에서는 더 대담한 방식이 등장했다. 여성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집행유예로 풀려난 인물을 연기한 김민준을 목표로 삼아 카지노에 들어간 공효진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 속에서도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문승유가 맡은 인물의 방해가 이어졌고 조리사로 변장한 조윤수와 마주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김종구가 맡은 또 다른 범죄자를 노리던 지역팀의 작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겹치면서 영업3팀이 처음 세운 계획만으로는 두 목표를 처리하기 어려워졌다.

두 팀은 서로의 목표를 확인한 뒤 한 번의 저격으로 상황을 끝내는 방향으로 작전을 바꿨다. 공효진은 두 범죄자를 한곳으로 유인한 뒤 건너편 케이블카에 자리를 잡고 움직임을 지켜봤다.

두 사람의 머리가 정확히 겹치는 순간 공효진은 방아쇠를 당겼다. 한 발로 두 목표를 동시에 처리한 뒤 “원투 클라이언트 미팅 종료”라고 보고하면서 복잡하게 얽혔던 카지노 작전을 단숨에 마무리했다.

정준원과 이상의가 좁힌 수사망

공효진의 저격은 범죄자 처단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민상이 맡은 인물은 20년 전 이상의가 연기하는 형사의 부모를 살해하고 출소한 설정으로 등장했고, 출소 뒤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면서 이상의의 추격과 공효진의 임무가 같은 목표를 향하게 됐다.

긴박한 추격이 이어지는 동안 이상의는 직접 총을 겨눌 정도로 가까이 다가갔고, 공효진은 건물 옥상에서 사격 지점을 확보했다. 결국 공효진이 먼저 임무를 끝냈지만 현장에 남편으로 등장하는 정준원이 나타나면서 그동안 숨겨온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김민상의 죽음은 이상의에게 부모의 원수를 직접 마주한 개인적인 감정과 형사로서 지켜야 할 원칙 사이의 갈등을 남겼다. 정준원도 현장에서 확인한 정황을 계기로 4년 전 ‘킹피셔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아내를 향한 추적 거리를 좁혔다.

공효진이 새로운 클라이언트 미팅을 끝낼 때마다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는 사라졌지만 자신의 비밀을 뒤쫓는 사람들은 오히려 가까워졌다. 범죄자를 향한 다음 총구와 정준원·이상의의 추적이 어느 지점에서 맞부딪힐까?

범죄자를 겨냥한 공효진의 임무와 그의 정체를 좇는 두 사람의 움직임은 이제 같은 방향에서 충돌하기 시작했다. 다음 클라이언트 미팅에서도 한 발로 상황을 끝낼 수 있을지, 먼저 드러나는 것이 표적의 빈틈일지 공효진의 정체일지가 새로운 긴장으로 남는다.

사진 : MBC ‘유부녀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