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좋다 1020회 여름 신작 7편 장르별 관전 포인트

8월 15일에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1020회에서는 블랙코미디와 역사 액션, 하이틴 미스터리, 가족 복수극, 음악 영화, 재난 스릴러, 로드 코미디까지 서로 다른 색의 일곱 작품이 공개된다.

오늘 뭐 볼까?

오늘 뭐 볼까?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2026. 07. 31 쿠팡플레이 공개)
(연출: 이창희 / 출연: 김혜수, 조여정 외)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한 사건을 계기로 서로 얽힌다. 겉으로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두 부부지만 감추고 있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불륜조차 작은 문제처럼 느껴질 만큼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김혜수와 조여정을 중심으로 김지훈, 김재철이 함께하는 이 작품은 관계의 균열과 체면, 욕망이 한꺼번에 충돌하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7월 31일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네 사람의 비밀이 연쇄적으로 터지는 구조가 이어지며, ‘오늘 뭐 볼까?’에서는 불륜보다 더 큰 사건에 휘말린 두 부부의 폭주를 짚는다.

달콤 살벌한 강희씨네 (Cine)

달콤 살벌한 강희씨네 (Cine)

<봉오동 전투> (2019. 08. 07)
(연출: 원신연 / 출연: 유해진, 류준열 외)

1920년 6월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거둔 첫 대규모 승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3·1운동 이후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거세지자 일본군은 월강추격대를 앞세워 독립군을 뒤쫓고, 독립군은 봉오동의 계곡과 능선을 이용해 상대를 죽음의 골짜기로 끌어들이는 작전을 펼친다.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 등이 독립군의 치열한 움직임을 그린다.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달리며 일본군을 유인하는 과정이 전투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역사에 기록된 봉오동 전투의 의미와 그 안에서 움직인 사람들의 선택이 광복절을 앞둔 ‘달콤 살벌한 강희씨네’에서 다시 소개된다.

신상무비

신상무비

<더 샤즈> (2026. 08. 06 디즈니+ 공개)
(연출: 라이언 머피 / 출연: 이그비 리그니, 카이아 거버 외)

198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부와 외모, 파티를 누리는 특권층 10대들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랑과 욕망, 질투, 정체성을 둘러싼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매력적이면서도 수상한 전학생의 등장은 이들이 감추고 있던 불안과 집착을 밖으로 끌어낸다.

동시에 도시에서는 10대를 노리는 연쇄살인 사건의 공포가 번진다. 이그비 리그니와 카이아 거버 등이 참여한 이야기는 화려한 청춘물의 외형 안에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결합하고, 베스트셀러 원작이 가진 퇴폐적인 1980년대 LA의 분위기와 위험을 함께 밀어붙인다.

신작이 좋다 1

신작이 좋다 1

<경주기행> (2026. 08. 26)
(연출: 김미조 / 출연: 이정은, 공효진 외)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의 생일을 맞아 엄마와 세 딸이 경주로 여행을 떠난다. 겉으로 보면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입은 평범한 가족여행이지만 이들이 길을 나선 진짜 목적은 오래 기다린 복수이며, 여행 차량 안에는 계획의 대상이 된 한 남자가 함께한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네 모녀로 호흡을 맞추고 김미조 감독이 가족의 상실과 복수를 한 여정 안에 담았다.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머와 긴장이 교차하는 가족 복수극으로, 8년 동안 멈춰 있던 가족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유와 그 여행이 어디에 닿는지가 중심에 놓인다.

신작이 좋다 2

신작이 좋다 2

<싱 어게인> (2026. 09. 02)
(연출: 존 카니 / 출연: 폴 러드, 닉 조나스 외)

잃어버린 노래를 되찾으려는 두 사람이 음악을 매개로 다시 연결되면서 멈춰 있던 삶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폴 러드와 닉 조나스는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두 음악인을 연기하며, 같은 노래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마주한다.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로 음악과 사람의 관계를 그려온 존 카니 감독의 신작답게 음악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두 사람의 갈등과 회복을 이어주는 중심이 된다. 두 배우가 직접 노래와 연주를 소화한 장면도 작품의 음악적 색을 더하며 9월 2일 개봉을 앞둔 신작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1+1

1+1

<딥 워터> (2026. 09. 09)
(연출: 레니 할린 / 출연: 아론 에크하트, 벤 킹슬리 외)

비행기 폭발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태평양 한복판에 고립된다. 구조를 기다릴 시간은 줄어드는데 기체는 계속 가라앉고 주변에는 굶주린 상어 떼까지 몰려들면서, 비행기 재난과 해양 생존이 동시에 덮치는 멀티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딥 블루 씨’를 연출한 레니 할린 감독이 다시 상어 소재 스릴러로 돌아왔고 아론 에크하트와 벤 킹슬리가 극한 상황에 놓인 생존자들의 사투를 이끈다. 침몰하는 공간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시간 압박과 바다 바깥의 포식자라는 두 위험을 한꺼번에 겹친 것이 핵심이다.

1+1

<베케이션> (2015. 08. 21)
(연출: 존 프랜시스 데일리, 조너선 골드스타인 / 출연: 에드 헬름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외)

러스티 그리스올드는 가족과의 관계를 되살리기 위해 아내와 두 아들에게 월리 월드로 떠나는 장거리 로드 트립을 제안한다. 어린 시절 가족과 갔던 놀이공원의 추억을 자신의 가족에게도 만들어주려 하지만 출발부터 예상 밖의 사건이 이어지면서 계획했던 휴가는 계속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에드 헬름스와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중심이 된 이 작품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딥 워터’와 달리 망가질수록 웃음이 커지는 가족 여행을 보여준다. 같은 ‘떠나야 하는 사람들’을 전혀 다른 장르로 묶은 1+1에서 재난의 바다와 사고투성이 도로여행이 어떤 대비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공개된 블랙코미디와 하이틴 미스터리부터 광복절에 다시 보는 역사 액션, 개봉을 앞둔 복수극과 음악 영화, 두 가지 생존·여행 영화까지 선택지가 넓다. 일곱 작품 가운데 이번 주말 가장 먼저 보고 싶은 한 편은 무엇일까?

일곱 작품의 장르별 매력과 숨은 관전 포인트는 8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1020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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