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김규원, 첫 정극에서 달라진 ‘SNL 코리아’ 연기 호흡

‘아파트’ 김규원, 첫 정극에서 달라진 ‘SNL 코리아’ 연기 호흡

김규원이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빠른 호흡의 콩트와 여러 인물 연기를 해온 김규원은 드라마에서는 웃음을 만드는 속도와 감정 표현을 장면에 맞게 조절했다.

큰 체격과 순박한 성격을 살린 첫 정극

지성을 보필하는 가짜 가족의 막내는 김규원이 맡았다. 큰 체격과 달리 순수한 성격, 지성을 따르는 우직한 태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설정을 한 인물 안에서 보여주며 코미디 무대와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이어갔다.

가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장면에서는 유쾌한 표정과 몸짓만 앞세우지 않았다. 다정한 태도와 안정적인 감정 표현을 함께 사용해 여러 인물이 한 가족처럼 움직이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섞였다.

첫 정극이라는 점도 이번 출연의 핵심이다. 김규원은 짧은 호흡으로 웃음을 만드는 콩트와 달리 장면이 이어지는 드라마에서 감정을 유지해야 했고, 상황에 따라 표정과 몸짓의 강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순수함과 우직함은 장면마다 공통된 기준으로 유지됐다. 한 장면에서는 몸짓과 표정으로 웃음을 만들고 다른 장면에서는 감정선을 이어가면서도 같은 인물의 성격이 끊기지 않도록 연기 방향을 맞췄다.

빠른 코미디 호흡을 드라마 장면에 맞춘 연기

김규원이 드라마 연기에 활용한 기반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쌓은 경험이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인물의 특징을 드러내는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정극에서는 감정이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가져갔다.

웃음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표정과 몸짓을 활용하고, 진지한 장면에서는 인물의 우직한 태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두 분위기를 구분했다. 코미디에서 익힌 빠른 반응과 드라마에서 필요한 감정 표현을 같은 역할 안에서 조절한 셈이다.

코미디 무대에서 축적한 인물 소화력도 드라마 장면에 맞춰 사용했다. 빠른 템포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장면의 길이와 상대 배우의 호흡에 맞춰 표현을 조절하면서 첫 정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가짜 가족의 막내라는 위치도 분명하게 유지했다. 지성을 따르는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순수한 성격과 식탐 등 설정을 반복적인 설명보다 행동과 반응으로 드러냈다.

청룡 신인상 뒤 이어진 방송 출연

김규원은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받았다. 이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고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뷰쇼에도 참여하며 코미디 프로그램 밖의 방송 출연을 이어갔다.

‘아파트’는 10회 방송까지 마친 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상태다. 첫 정극에서 코미디의 빠른 호흡과 드라마의 감정 표현을 함께 사용한 김규원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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