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982회 검은 그림자, 폐결절을 추적하라

8월 7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1TV ‘명의’ 982회 ‘검은 그림자, 폐결절을 추적하라’에서는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와 함께 증상 없이 발견되는 폐결절의 정체와 추적 관찰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8월 7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1TV ‘명의’ 982회 ‘검은 그림자, 폐결절을 추적하라’에서는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와 함께 증상 없이 발견되는 폐결절의 정체와 추적 관찰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못 먹어요.”
“그냥 건강 검진 받다가 발견했어요.”

건강 검진을 받던 중 폐 속에서 작고 뿌연 그림자가 우연히 발견된다. 이 그림자가 암의 씨앗인지, 아니면 그저 스쳐 간 상처의 흔적인지는 한 번의 검사만으로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폐결절은 별다른 증상이나 통증 없이 찾아온다. 간유리결절과 고형결절, 반고형결절 등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변화도 제각각이다.

어떤 결절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멈춘다. 또 어떤 결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일부는 점차 자라나 폐암으로 이어진다. 같은 폐결절이라도 형태와 시간에 따른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폐결절이 실제 폐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내 암 사망률 1위는 여전히 폐암이라는 점에서 폐 속에 나타난 작은 그림자를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다.

폐암은 골든 타임을 놓치면 되돌리기 어렵다.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을 통해 결절의 크기와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며 폐암의 그림자가 될 수 있는 폐결절을 추적해야 한다.

EBS ‘명의’ ‘검은 그림자, 폐결절을 추적하라’ 편은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와 함께 폐에 드리워진 정체 모를 그림자인 폐결절의 실체를 추적한다. 여러 환자의 사례를 통해 폐결절이 멈추거나 사라지고, 때로는 자라나 폐암으로 확인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폐결절, 10년의 추적

50대 남성은 17년 전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던 어머니를 폐암으로 떠나보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폐에도 간유리결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폐에는 우측 7개와 좌측 2개를 합쳐 총 9개의 다발성 결절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결절이 양쪽 폐에서 확인됐지만, 당장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각각의 결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장기간 지켜보기로 했다.

이후 그는 10년 동안 추적 관찰을 계속했다. 처음 발견됐을 때 4mm에 불과했던 결절 하나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11mm까지 자라났다.

또 다른 결절은 12mm 크기의 반고형결절로 진행됐다. 나머지 결절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크기 변화가 없었지만, 유독 커지는 두 개의 결절만큼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폐 안에 있는 결절이라도 모두 같은 변화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여러 결절 가운데 대부분은 오랜 기간 크기를 유지했지만, 두 결절은 계속 성장하거나 형태가 달라지며 보다 적극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태가 됐다.

결국 그는 커지는 결절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어머니를 폐암으로 떠나보낸 뒤 자신의 폐에서 발견된 결절을 10년 동안 지켜봐 온 끝에 수술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10년을 지켜봐 온 결절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랜 추적 관찰 끝에 수술로 제거한 두 개의 결절이 어떤 결과로 확인될지 주목된다.

멈추거나, 사라지거나, 자라거나

같은 폐결절이라도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나는 결과는 제각각이다. 결절이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7개월 전 고형결절과 간유리결절이 발견된 70대 여성은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재검사 결과 결절의 크기에 변화가 보이지 않았고, 여성은 결절이 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건강 검진에서 간유리결절이 발견된 60대 남성도 있었다. 폐에 결절이 있다는 결과를 받은 그는 석 달 뒤 다시 검사를 받았지만, 이전 검사에서 보였던 결절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반면 꽃밭을 가꾸며 지내던 70대 여성은 담석 치료 과정에서 우연히 폐결절을 발견했다. 폐 증상 때문에 검사를 받은 것이 아니었지만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검사에서 폐 속의 그림자가 확인됐다.

이 여성의 결절은 1년 사이 반고형결절로 진행됐다. 결절의 전체 크기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고형 성분까지 모두 커져 있어, 이전과는 달라진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했다.

크기가 그대로 유지된 사람과 흔적도 없이 결절이 사라진 사람, 결절이 자라나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된 사람의 상황은 서로 달랐다. 처음에는 모두 폐결절로 발견됐지만 추적 검사에서 나타난 변화는 완전히 달랐다.

같은 폐결절인 줄 알았는데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은 폐결절의 종류를 살펴보고, 형태와 변화에 따라 어떤 대처와 치료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생사를 가르는, 조기 발견의 중요성

70대 여성은 등에 난 지방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 전 검사를 받았다. 폐와 관련된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전 검사에서 2.6cm 크기의 반고형결절이 발견됐다.

이 결절은 사진만으로도 암이 의심되는 모양을 보였다.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폐암으로 확인되면서 우연한 검사가 폐암을 발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건강 검진에서 1.6cm 크기의 고형결절이 우연히 발견된 또 다른 70대 여성도 있었다. 해당 결절은 경계가 삐죽삐죽한 형태를 보여 처음부터 악성일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됐다.

의료진은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도중 이뤄진 동결 절편 검사에서 곧바로 폐선암 진단이 내려졌다. 건강 검진으로 결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폐암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시간이 더 흘렀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두 여성에게는 ‘우연한 발견’과 그로 인한 ‘폐암 진단’이라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폐 증상을 계기로 검사를 받은 것이 아니었지만, 다른 검사나 건강 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했다.

조금만 발견이 늦어졌다면 폐암의 병기가 더 진행될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증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기보다 검진에서 확인된 폐결절의 형태를 살피고 필요한 검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방송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폐결절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크기가 변하지 않는 결절과 사라지는 결절, 커지거나 형태가 달라져 폐암으로 진단되는 결절을 비교하며 적절한 관찰과 치료의 필요성을 짚는다.

EBS ‘명의’에서는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폐결절의 정체를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와 함께 상세히 알아본다. 폐결절을 오랫동안 추적한 환자와 우연한 검사로 폐암을 발견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조기 발견이 생사를 가를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10년 동안 크기와 형태가 달라진 다발성 결절부터 사라지거나 멈춘 결절, 우연한 검사로 확인된 폐암까지 서로 다른 사례는 추적 관찰의 의미를 보여준다. 증상 없이 찾아오는 폐결절의 정체를 밝히고 폐암의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살펴야 할까?

10년간 추적한 다발성 결절의 수술과 서로 다른 변화를 보인 폐결절, 우연한 발견으로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EBS 1TV ‘명의’ 982회 ‘검은 그림자, 폐결절을 추적하라’는 8월 7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