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8월 29일에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편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높은 문화의 힘’이 서대문구의 오늘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만난다.

모든 것이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시대가 남긴 흔적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오늘의 뿌리 깊은 문화가 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높은 문화의 힘’.

그 뜻을 이어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화를 꽃피우며 오늘을 만들어간다.

오랜 시간 걸어온 길 위에 새롭게 꽃 피운
우리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서울 서대문구에서 만나본다.

청춘들의 활기가 가득한 문화의 거리, 신촌 연세로와 바람산 전망대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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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과 거리의 음악이 어우러져 오늘도 활기 가득한 신촌. 바로 이곳에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온 학생들이 있다. K-POP을 향한 진심으로 일본에서 한국까지 찾아와 버스킹을 펼치는 댄스팀 ‘비크라운’. 일본 K-POP 댄스 대회 1위 출신다운 수준급 퍼포먼스로 국경을 넘어 신촌 거리에 활기를 더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았다.

신촌의 활기찬 거리를 지나 도착한 바람산 전망대. 빠르게 달리는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도전하고 즐기는 청춘들의 에너지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신촌. 오늘도 새로운 문화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슬픔 커트, 행복 전문’, 홍제동 골목에서 만난 레트로 퓨전 맛집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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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제동 정겨운 골목길. 그곳엔 오래된 미용실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퓨전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슬픔 커트, 행복 전문’이라는 문구가 반기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을 되돌린 듯한 레트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간의 세월을 그대로 이어가는 황찬희 씨는 가게 분위기와 달리 메뉴에는 시대의 감각을 더하고 있다. 양식과 한식을 섞은 대표 메뉴 ‘곰돌이 그라탕’은 ‘곰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리고등학교와 취사병, 호텔 조리부 등을 거치며 쌓은 탄탄한 내공으로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같은 메뉴도 시즌마다 캐릭터 디자인을 달리해 손님들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새로운 재미와 기대를 더하고 있다는데. 손님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황찬희 씨의 남다른 열정을 만나본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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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지난 2022년 3월, 임시정부의 숭고한 역사와 활동을 기리고 우리가 계승한 헌법 정신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상하이와 충칭 등 낯선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유네스코는 무력이 아닌 ‘문화의 힘’을 통한 평화와 인류 번영을 주창했던 그의 숭고한 철학과 자유·정의의 가치를 국제사회가 다 함께 기리기 위해, 2026년을 김구 선생 기념해로 지정했다.

“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김구 선생의 뜻은 오늘날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시작을 위해 애쓴 이들의 노력이 오늘의 문화 강국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곳,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사를 배경으로 소설 쓰는 문예학도, 이란에서 온 유학생 셰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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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를 공부하고 직접 소설로 써 내려가는 이란 출신 유학생 ‘셰쿠파’. 한국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올해 초 ‘백범일지’를 읽으며 일제강점기와 3·1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에 깊이 빠져들었다. 한국사가 가진 힘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감정과 언어를 기록해 보고 싶다는 그녀.

분식집 쫄면과 김밥을 즐기는 영락없는 이십 대의 일상 속에서도, 타국의 역사를 자신만의 감성과 언어로 진지하게 재해석해 기록해 나가는 이방인의 진솔한 시선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문화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온 가족의 힘으로, 긴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든든한 정성 ‘능이 닭곰탕’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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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근동 골목 끝자락, 가족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가게가 있다. 25세 꽃다운 나이부터 40년이 넘게 닭곰탕을 끓여 온 어머니. 그 뚝심에 자식과 사위가 하나둘 힘을 보태며 오늘의 가게를 만들어 왔다.

대표 메뉴인 능이 닭곰탕은 매일 새벽 4시부터 푹 고아 내는 닭 뼈와 닭발의 진한 육수에 20가지 약재를 달인 물과 채수를 더해 깊은 맛을 낸다. 토종닭을 사용한 이 집의 진짜배기 닭곰탕 한 그릇은 단골손님들의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든든한 보약.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각자의 몫에 최선을 다하는 가족의 끈끈한 정과 그 정성 어린 닭곰탕을 맛본다.

독립운동가 가족의 ‘옥바라지’ 흔적을 품은 한옥 카페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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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에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그때, 가족들은 그 주변을 머물며 눈물과 헌신으로 옥바라지를 했다. 점차 사라져가는 그 역사의 흔적을 지키고자 한 남매가 낡은 한옥을 직접 보수해 카페를 열었다.

그 의미에 맞게 카페 메뉴에도 우리 고유의 맛을 담았는데. 전통차인 쌍화차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달인 대추진액을 아이스크림에 부어 먹는 ‘쌍포카토’를 개발했다. 전통의 맛을 색다르게 즐기는 이곳만의 디저트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역사도 달콤한 쉼과 편안한 공간 속에서 자연스레 기억되길 바라는 남매. 세대와 국적을 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곳, 옥바라지 한옥 카페가 품은 특별한 시간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옥바라지 한옥 카페가 무거운 역사를 달콤한 쉼 속에서 기억하게 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넘어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 남매가 지키려는 이 특별한 시간은 방문객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오랜 시간을 지나온 역사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늘의 문화가 되는 서대문구의 여정은 8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 384회 ‘역사, 문화가 되다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편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