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183회 ‘도봉구 자전거맨’ 보험사기 의혹 추적

8월 26일에 방송되는 JTBC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83회에서는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간 것으로 의심되는 ‘도봉구 자전거맨’의 행적이 공개된다.

우회전 차량 향해 달려온 자전거

우회전 차량 향해 달려온 자전거

사고 지점은 서울 도봉구 일대다. 해당 라이더는 이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과 현금을 받아간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로 소개된다. CCTV에는 우회전하던 제보자 차량을 향해 자전거가 그대로 달려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제보자 차량은 우회전 중이었고, 자전거는 차량 쪽으로 진행한 뒤 그대로 부딪혔다. 사고 지점 주변에서는 같은 자전거 운전자가 계속 맴돌며 차량과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 모습은 사고를 겪은 제보자가 현장에 잠복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제작진은 제보자가 단순히 사고 처리를 마치지 않고 잠복까지 하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제보자는 “사고 난 후 보험사 직원에게 라이더 정보를 전달했더니 ‘전적이 많아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인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다.

사고 당시 라이더는 제보자와 멀쩡하게 대화를 나눈 뒤 귀가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늑골 골절로 전치 7주 진단을 받고 3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아 갔으며, 자전거 스크래치 수리비로 약 100만 원을 요구했다는 것이 제보자의 주장이다.

사고 이전 촬영된 파손 사진

사고 이전 촬영된 파손 사진

파손된 자전거 사진에서도 제보자가 의심한 정황이 나왔다. 라이더가 보내온 사진의 촬영 날짜가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표시돼 있었다는 것이다. 사고 뒤 생긴 파손을 설명하는 자료로 받은 사진이었지만 촬영 시점은 사고 전이었다고 제보자는 전한다. 이를 확인한 제보자는 “라이더를 추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잠복을 시작했다”라고 밝힌다.

약 1,000만 원 거론된 또 다른 제보자

약 1,000만 원 거론된 또 다른 제보자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제보자도 등장한다. 그는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라이더와 사고가 난 뒤 자신이 가해 차량이 됐고, 600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전한다. 첫 제보자가 말한 300만 원의 합의금과 약 100만 원의 자전거 수리비 요구에 두 번째 제보자의 600만 원까지 더해지면서 거론된 금액은 약 1,000만 원에 이른다.

추가로 공개되는 영상에는 ‘도봉구 자전거맨’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장면들이 담긴다. 한 번의 사고만이 아니라 비슷한 방식의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도봉구 자전거맨’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고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대리기사 신호위반 뒤 전손 처리

대리기사 신호위반 뒤 전손 처리

이어 대리기사가 운전하던 블랙박스 차량의 사고가 소개된다. 영상 속 블랙박스 차량은 직진 신호에 좌회전했고, 맞은편에서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제보자는 귀가하던 중 대리기사에게 운전을 맡긴 상황에서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한다.

대리기사는 “왜 신호위반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처음에는 사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지 이틀 뒤에는 “알아서 책임지라”며 태도를 바꿨다고 제보자는 전한다. 제보자 차량은 사고 뒤 전손 처리됐지만 대리업체와 대리기사 측 보험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겼고,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연을 접한 스튜디오에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책임을 지겠다고 했던 대리기사의 말은 실제 보상으로 이어질까?

반복 사고와 합의금 정황 속 ‘도봉구 자전거맨’의 실체 추적은 8월 26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8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