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47회에서는 김신영의 라디오 퇴근 후 집순이 루틴과 조이의 애견 미용사 자격증 도전기가 공개됐다.
김신영, 후두염에도 멈추지 않은 집순이 루틴
김신영은 라디오 일정을 마친 뒤 직접 운전해 귀가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방송을 24년 했는데 방송국 일을 하나도 모르겠는 거다. 어디가 어딘지, 대기실은 어딘지, 스튜디오도 모르고. ’24년 차예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자차 출퇴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 달 동안 후두염으로 고생했다는 김신영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쉬지 않고 움직였다. 욕실로 향한 그는 10년 동안 혼자 해온 셀프 이발을 시작했고, 이어 변기와 세면대, 샤워부스, 욕조까지 차례로 닦으며 청소 루틴에 몰입했다.
그는 “큰일을 볼 때마다 변기 청소를 한다”라고 말하며 일주일에 2~3번은 욕실 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아픈 몸 상태에도 생활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는 모습은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으깬 딸기 한 사발이 만든 최고의 1분
김신영은 후두염을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 코스도 공개했다. 달콤새콤한 으깬 딸기 한 사발을 시작으로 당면과 어묵, 떡을 넣은 떡볶이, 멸치볶음 김밥, 감자 과자를 부숴 넣은 아이스크림까지 자신만의 단짠단짠 식단을 완성했다.
특히 으깬 딸기를 한 사발 가득 먹는 장면은 마치 곰탕을 먹는 듯한 비주얼로 웃음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시청률 6.3%까지 치솟았다.
김신영은 “아프면 먹어야 한다”라며 “보양식은 내가 좋아하는 게 진짜 보양식이다. 1일 1당면 꼭 해야 한다”라고 자신만의 기준을 전했다. 그러나 콧속이 부어 맛을 느끼지 못하자 곧바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강단 있게 내려놔야 한다”라며 먹던 음식을 냉장고에 넣는 절제력까지 보여줬다.
이어 그는 “아프면 서럽지만, 게으르면 더 서럽다. 연민에 차 있으면 나만 불쌍한 사람이 된다. 양말 누가 빨아주냐. 슬픈 신영이가 빨아야 한다.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아프면 병원 가고 링거 맞든지 해야 한다. 어른이니까 참는 거다. 나잇값이 아니라 꼴값이다. 두 다리로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 아프면 으득으득 먹어야 한다”라고 혼자 살아가는 책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이, 애견 미용사 자격증에 도전
조이는 애견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그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학원을 등록했다”라며 “강아지를 사랑하니까 애견 미용을 배워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유기견 봉사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반기자, 조이는 “자격증을 따서 봉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약 2개월 동안 모양 없는 솜뭉치를 푸들 형태로 만드는 실기 과정을 꾸준히 연습해왔다.
조이는 윤곽을 잡는 초벌 과정과 섬세하게 다듬는 재벌 과정을 거치며 가위질과 빗질을 반복했다. 완성한 첫 작품에는 ‘밍키’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곧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말하며 아직 부족한 실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조이는 본가에서 온 반려견 햇님이를 안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후 7월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강아지의 신체와 골격을 공부했지만, 천호동 문구완구 거리에서 사 온 말랑이를 정리하며 잠시 집중력을 잃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의 하루는 혼자 사는 일상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는 자기 관리의 힘을 보여줬다. 조이의 도전은 좋아하는 마음을 자격증과 봉사로 이어가려는 진심을 드러냈다. 서로 다른 방식의 바쁜 하루가 생활 예능 특유의 현실감과 웃음을 함께 만들었다.
김신영의 집순이 루틴과 조이의 애견 미용사 도전기는 5월 15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47회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