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84 6회 빌리 츠키, 40도 폭염 속 부상 투혼… 눈물의 마라톤 완주

극한84 6회 빌리 츠키, 40도 폭염 속 부상 투혼… 눈물의 마라톤 완주

닷뉴스임윤슬 기자
극한84 6회 빌리 츠키, 40도 폭염 속 부상 투혼… 눈물의 마라톤 완주

그룹 빌리(Billlie)의 츠키가 부상을 딛고 한계에 맞선 뜨거운 도전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에서는 츠키가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츠키는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특유의 밝은 미소로 현지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펀 런’을 이어갔다. 그러나 하프 지점인 21km 구간을 통과한 직후 돌부리에 발을 접질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발의 통증은 점차 심해졌고, 20km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기도 했으나, 그는 “지금 멈추면 더 힘들 것 같다”며 다시금 몸을 일으켜 코스로 향하는 투지를 보여줬다.

재정비를 위해 잠시 들른 샤토에서도 발가락의 통증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츠키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고, “다리야, 조금만 버텨줘”라며 완주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과거 아버지가 먼저 메독 마라톤을 완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고, 코스 곳곳에서 쏟아지는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할 수 있다”는 외침과 함께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다.

38km 지점을 통과한 뒤에는 극심한 통증을 잊기 위해 기합 소리를 내며 달리는 ‘눈물 러닝’이 이어졌다. “완주는 무조건 할 겁니다”라는 결의대로 츠키는 6시간 17분 45초의 대장정 끝에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퉁퉁 부은 발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걷지 않고 완주를 이뤄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 완주 직후 츠키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고, 아버지와의 영상 통화에서는 “메달 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단해”라는 축하 인사를 받으며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츠키는 단순한 도전을 넘어,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로 만들어낸 완주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완성한 그의 마라톤 레이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겼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