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977회 박영진, 지난 출연 ‘이불킥’ 씻을 재도전

8월 19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7회 ‘역시ㅋ 난 죽지않아 킥킥’ 특집에서는 박영진이 지난 출연 뒤 남았던 ‘이불킥’을 씻기 위해 다시 나선 이야기가 공개된다.

라스 이불킥의 기억

라디오스타 977회 박영진, 지난 출연 ‘이불킥’ 씻을 재도전

박영진은 과거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뒤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고 털어놓는다.
현장에서는 떠올리지 못했던 재치 있는 멘트가 집에 돌아간 뒤 뒤늦게 생각났고, 잠을 자다가도 당시 장면이 떠올라 이불을 걷어찰 정도였다는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지난해 1월 출연 당시 박영진이 풀어놓은 PX병 이야기는 숏폼 영상으로 약 2,200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크게 퍼졌다.
화제를 모은 장면이 있었음에도 정작 녹화가 끝난 뒤에는 하지 못한 말이 계속 생각났다는 그의 후회가 이번 재도전의 출발점이 된다.

재출연을 앞둔 그는 같은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녹화장에서 떠오르는 말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내겠다는 마음과 함께, 하하·양상국과 이어온 ‘부산 호소인’ 활동의 뒷이야기도 풀어놓는다.

부산 호소인의 합류 비화

부산 호소인의 합류 비화

경북 김천 출신인 박영진에게 부산은 본래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 아니다.
그럼에도 하하와 양상국 사이에 합류하게 된 예상 밖의 과정이 공개되고, 부산 사람이 아닌 그가 ‘부산 호소인’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이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박영진은 하하, 양상국과 부산 오륙도에서 ‘부산 호소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양상국의 상황을 빠르게 농담으로 받아치며 세 사람 특유의 티키타카를 보여줬고, 실제 활동에서 만들어진 관계가 이번 비하인드의 배경을 받친다.

하하의 팬 콘서트 연습에 동행했을 때는 박영진 특유의 알뜰한 면모가 튀어나온다.
예상보다 연습 시간이 길어지자 그는 계속 시계를 확인했고,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시간이 늘어날수록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유재석의 전화 한 통

최근 예능 무대로 다시 활동 폭을 넓힌 과정에서는 하하를 향한 고마움도 나온다.
6월 ‘놀면 뭐하니?’의 ‘휘파람 라이더스’에 합류한 박영진은 웃겨야 한다는 부담을 숨기지 않았고, 동료들 사이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그 방송 뒤 박영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연락을 받은 박영진이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오래 활동해온 동료의 한마디가 자신에게 어떻게 남았는지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사 계획 뒤집은 종영 변수

이사 계획 뒤집은 종영 변수

오랫동안 맡아온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가 6월 말 막을 내리면서 생활 계획에도 변수가 생겼다.
박영진은 2022년부터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고, 마지막 라이브까지 이어온 고정 일정이 끝나자 이미 세워뒀던 이사 계획을 다시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급기야 그는 함께 출연한 홍혜걸에게 즉석에서 대출 상담을 시도한다.
이사 계획과 자금 문제를 토크 소재로 곧장 꺼내는 박영진의 현실적인 접근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현장에는 웃음이 터진다.

소는 누가 키워 재가동

소는 누가 키워 재가동

대표 유행어 ‘소는 누가 키워’도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온다.
박영진은 과거 ‘개그콘서트’ 유행어 조사에서 자신의 유행어가 높은 순위에 올랐던 기억을 꺼내며 여전히 애정을 보이고, 오래된 한마디를 지금의 웃음으로 다시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한강 라이딩에서도 이 유행어는 박영진을 알아보는 가장 빠른 장치로 쓰였다.
멤버들이 “소는 누가 키우고, 따릉이를 타고 오셨어”라고 받아치자 박영진은 따릉이 1년 정기권을 내세워 맞섰고, 익숙한 유행어가 새로운 상황에서도 바로 활용됐다.

오래된 유행어를 그대로 반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최근 감각을 섞는 시도도 준비한다.
허경환의 활약을 지켜보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그 방식을 다시 점검했고, 치밀하게 짜인 구성보다 순간의 힘을 앞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튼다.

허경환과 양상국의 상승세를 바라보는 박영진의 반응은 앞선 방송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잘나가는 동기들을 향해 질투 섞인 농담을 던지면서도 동기가 잘되면 자신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해, 경쟁심을 새로운 시도의 에너지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진은 “개그 기승전결의 시대는 끝났다. 요즘은 다 기세”라고 선언하며 순간적인 에너지로 밀어붙이는 ‘기세 개그’를 선보인다.
최근 예능에서도 “난 오늘만 사는 개그맨”이라고 할 만큼 웃음에 집요하게 달라붙었던 그가 이번에는 지난 녹화 뒤 남았던 아쉬움까지 털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지난 출연 뒤 떠오른 멘트 때문에 밤마다 이불을 걷어찼던 기억은 결국 박영진을 다시 웃음 승부에 세운 동력이 됐다.
이번에는 녹화장을 나선 뒤 더는 ‘그 말을 할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을까?

박영진이 지난 출연의 ‘이불킥’을 씻고 재도전에 나서는 모습은 8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77회 ‘역시ㅋ 난 죽지않아 킥킥’ 특집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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