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숙행, 상간 논란 속 “통편집”이라더니 등장?! 강혜연 지목… 진짜 이유는?

논란의 중심에 선 숙행이 제작진의 통편집 예고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
1월 6일 방송된 ‘현역가왕3’에서는 상간녀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숙행이 강혜연의 지목 상대로 무대에 오른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전파를 탄 ‘현역가왕3’ 방송분에서는 본선 1차 데스매치 현장이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가수 강혜연이 대결 상대로 숙행을 지목하는 상황이 그대로 노출됐다.
숙행이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과 긴장한 표정 등은 화면에 잡혔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본 경연 무대는 방송되지 않고 통편집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방송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편집의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제작진은 “승패가 갈리는 경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전체적인 결과와 흐름을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득이하게 숙행의 무대를 일부 축소하여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선 1차전 숙행의 무대 전체는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제작진의 깊은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방송에서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상간녀 의혹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자녀를 키우는 40대 여성 제보자는 자신의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부적절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남녀가 서로 입을 맞추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가수가 숙행이라는 추측이 쏟아졌고, 결국 숙행은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숙행은 “상대 남성이 ‘이미 혼인 관계는 파탄 났고 법적인 정리 절차만 남았다’고 말해 그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 문제까지 모두 정리됐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즉시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상대 남성의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숙행은 결국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자진 하차하여 더 이상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가수들과 제작진에게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숙행을 완전히 들어내고 싶어도, 토너먼트 방식의 경연 룰 때문에 그녀를 ‘투명 인간’ 취급할 수는 없었다.
강혜연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거나 탈락하는 과정에서 대결 상대인 숙행의 존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방송의 맥락 연결을 위해 최소한의 분량만 남기고, 노래 부르는 장면 등 메인 분량은 전부 삭제하는 고육지책을 선택한 셈이다.
논란 속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는 MBN ‘현역가왕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