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5회 정경호가 밝힌 혼인 무효 반전

프로보노 5회 정경호가 밝힌 혼인 무효 반전

충격적인 시아버지의 만행을 밝혀냈지만 다시 혼인 무효라는 위기에 봉착한 카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2월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5회에서는 강다윗이 남다른 촉과 예리한 시선으로 국제결혼 이주 여성 카야가 숨기고 있던 가슴 아픈 사연과 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경호는 남다른 촉을 발휘하며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놀라운 판단력을 선보였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사실뿐만 아니라 의뢰인이 차마 말하지 못한 속사정까지 읽어내며 공익 변호사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프로보노 팀은 의뢰인 카야로부터 남편의 끊임없는 외도 의심과 참을 수 없는 폭언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을 접수했다. 이에 팀원들은 즉시 카야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직접 내려가 그녀가 처한 열악한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카야의 시댁이자 지역 유지인 군수 댁을 방문해 남편의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태도를 직접 목격한 뒤, 이 사건을 반드시 수임하여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다윗의 날카로운 관찰력은 사건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주변 탐문 과정에서 카야가 평소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즐겨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자신이 직접 목격한 카야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꽁꽁 싸매고 있었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 미세한 차이를 놓치지 않은 강다윗은 카야를 따로 만나 집요하게 진실을 물었고, 결국 그녀의 몸에 남겨진 심각한 폭행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강다윗은 확보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카야 남편의 상습적인 의처증과 폭언, 신체적 위협 등이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명백한 유책 사유임을 법정에서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 측 변호인은 과도한 신체적 가해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시어머니 또한 며느리가 이혼 위자료를 뜯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뻔뻔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팽팽하던 법정 분위기는 프로보노 팀이 어렵게 확보한 결정적인 증언 하나로 급반전되었다. 군수 댁의 막강한 권력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던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장영실이 과거 타국에서 생활하며 이방인으로서 겪었던 설움을 공유하며 이장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진심 어린 설득 끝에 이장은 법정 증언을 결심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선 이장은 과거 카야의 남편이 의식을 잃은 카야를 업고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급하게 찾아왔던 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이 담긴 사진까지 증거로 제출하며 카야가 겪었던 고통을 증명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증언과 움직일 수 없는 물적 증거들이 더해지면서 카야의 이혼 청구는 재판부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충분한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승소를 목전에 둔 순간, 강다윗은 갑자기 소송 진행을 멈추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이혼을 그토록 원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남편을 감싸려는 듯한 카야의 모순된 태도와 몇 가지 정황들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한 위화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정황과 증거들을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재구성한 끝에, 강다윗은 카야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진짜 원인이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에게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눈치챘다.

결국 강다윗의 예상대로 시아버지인 군수가 며느리인 카야에게 저지른 끔찍하고 추악한 범죄를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들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고, 군수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강다윗이 왜 진작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카야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도와준 은인들이라 생각해서 조용히 떠나는 게 최선이라 여겼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직전 회차 8.0% 대비 정확히 반토막 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경쟁작인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최종회 방송으로 인해 시청층이 대거 이탈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시아버지가 범인이라니 소름 돋았다”,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몰입감은 최고였다”, “다음 화가 더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반등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방송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되는 듯했던 소송은 우명훈의 등장으로 또다시 거대한 폭풍 속에 휘말렸다. 우명훈은 카야가 결혼 전 고향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며 이는 명백한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단순한 이혼이 아닌 혼인 무효라는 새로운 법적 공방이 예고되면서, 한국 체류 자체가 불투명해진 카야의 운명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출산 사실을 숨긴 의뢰인의 비밀이 드러나며 혼인 무효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과연 정경호가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6회는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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