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에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 556회 ‘연애 실종’ 편에서는 청년 세대의 연애 감소를 소득과 지역, 성별 인식 차이를 통해 추적한 결과가 공개된다.
20대 세 명 중 한 명이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로 설명되지만, 취재 결과 ‘연애 실종’은 계층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소득에 따라 갈리는 연애 : 5개국 국제조사
KBS ‘시사기획 창’이 지식스타트업 언더스코어에 의뢰해 한국·중국·일본·미국·스페인 등 5개국 국제비교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소득과 연애 횟수의 상관관계는 아시아적 현상으로 확인됐다. 한중일 세 나라에서는 유독 소득이 낮을수록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다.
미혼 남녀 4천8백여 명을 조사한 한국 정부 통계의 원자료를 ‘시사기획 창’이 직접 재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소득 수준에 따라 현재 연애 중인 비율이 뚜렷하게 갈렸고, 특히 미혼 남성 연애율은 소득 하위층과 상위층 사이의 격차가 약 두 배에 달했다.
연애하고 싶은 의향 자체는 소득과 무관하게 비슷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마찬가지였지만 결과는 소득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무너진 성비…지역의 연애는 더 어렵다
지역 격차도 확인됐다. 근본적으로는 출생성비가 크게 무너졌던 1990년 전후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영향이다.
여기에 일자리와 교육, 지역의 가부장적 문화 등 여러 요인으로 청년 여성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지방의 성비 불균형은 심화됐다.
취재진은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단체 미팅 현장을 함께 취재해, 지역 청년들이 실제로 만남을 시작하는 방식과 그 앞에 놓인 조건들을 기록했다.
벌어지는 남녀 인식 차이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도 주요하게 다뤘다. 취재진이 만난 20대 청년들은 외모와 경제적 조건을 둘러싼 부담, 정치·젠더 가치관의 차이 등을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서울의 명문대 학생들마저 연애를 사실상 기피하는 현상 이면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 들어봤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는 얼굴과 체형 자료를 제출해 참가 승인을 받는 ‘외모승인제 파티’도 등장했다. 외모와 경제적 조건이 만남의 입구에서부터 작동한다는 점에서 이번 취재가 짚은 부담과 맞닿아 있다. 청년들의 연애를 가로막는 가장 큰 조건은 무엇일까?
청년들의 ‘연애 실종’이 소득과 지역, 성별 인식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구조는 7월 21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 556회 ‘연애 실종’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