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스페이스 공감’이 록과 포크, R&B, 클래식, 보사노바까지 아우르는 10월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고 관객 모집에 들어갔다.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부터 한영애, 리사 오노, Waking Suns(웨이킹선즈)까지 서로 다른 결의 음악이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한영애
10월의 첫 무대는 6일(화) Xdinary Heroes가 연다. 팝 록에서 메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는 밴드는 올해 유럽과 영국 5개 도시에서도 단독 공연을 펼치며 강한 풀 밴드 에너지와 라이브 역량을 보여줬다.
올해 4월 미니 8집 ‘DEAD AND’를 발표한 뒤 유럽과 영국 공연, 국내 대형 무대로 활동을 넓힌 만큼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어떤 밀도의 라이브를 들려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11일(일)에는 한영애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이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특집으로 열린다. 반세기 동안 독자적인 목소리와 음악 세계를 구축한 한영애의 무대에 후배 뮤지션 오지은과 황소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세대를 달리하는 세 뮤지션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만큼 한영애의 5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 음악이 후배 세대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10월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스페이스 홀 밖에서 열리는 특집 공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승주와 SUMIN의 서로 다른 신작
13일(화)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승주가 정규 1집 ‘미완성바이러스’를 들고 스페이스 홀을 처음 찾는다. 지난 6월 발표한 이 앨범은 11곡으로 구성됐으며 김승주가 자신의 미완성과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이어 15일(목)에는 SUMIN(수민)이 8년 만의 정규 2집 ‘dinnermode’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9곡이 담긴 앨범은 수민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하루가 저물 무렵의 미묘한 온도와 사랑, 권태, 침묵 같은 감정을 감각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첫 정규 앨범을 내놓는 김승주와 긴 공백 끝에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수민이 이틀 간격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세대와 음악 언어를 지닌 두 싱어송라이터의 현재를 연이어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
드니 성호와 지소쿠리클럽
20일(화)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출연해 새 앨범 ‘Presence’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대중음악 중심의 라인업 사이에 클래식 기타의 섬세한 울림을 더하며 10월 공연의 장르 폭을 넓힌다.
22일(목)에는 ‘2022 헬로루키’ 대상에 빛나는 지소쿠리클럽이 첫 정규 앨범 ‘Koh Larn’을 들고 돌아온다. 흥겹고 따뜻한 사운드를 앞세운 밴드는 헬로루키에서 출발해 자신들의 첫 정규작으로 다시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채운다.
리사 오노와 Waking Suns로 마무리
27일(화)에는 ‘보사노바의 뮤즈’ 리사 오노가 ‘스페이스 공감’을 처음 찾는다. 1989년 데뷔 이후 보사노바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는 편안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기타가 어우러진 클래식 보사노바 무대로 가을의 끝자락을 채운다.
마지막 29일(목)에는 Mogwaa(모과)와 Xin Seha(신세하)가 결성한 프로젝트 Waking Suns가 정규 앨범 ‘Casual Talk’를 바탕으로 무대를 펼친다. 지난 8월 발표된 앨범은 10곡에 다운템포, 앰비언트, 신스팝, 레게 등 서로 다른 리듬과 질감을 겹쳐 놓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시작한 10월은 한영애의 50주년, 두 싱어송라이터의 신작, 클래식 기타와 헬로루키, 보사노바를 거쳐 Waking Suns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닫힌다. 한 달 안에서 장르와 세대를 넓게 오가는 편성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관람 신청은 EBS ‘스페이스 공감’ 공식 홈페이지의 ‘공연-공연 안내 및 관람 신청’ 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당첨 여부는 각 공연의 신청 마감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