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26회에서는 시각장애를 딛고 다른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김준영 씨와 곁을 지켜온 어머니 정영주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아름다운 사람들 ‘열혈 청년 아들과 잔소리 여왕 어머니’


하루아침에 세상의 빛을 잃었지만 이제는 다른 시각장애인들의 든든한 길잡이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이가 있다. 시신경척수염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된 김준영(38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8년 전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인한 좌절의 순간도 잠시, 준영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 혹독한 재활 과정을 견뎌내며 매일 17시간 가까이 점자 공부에 매진했다.
그 결과 현재는 점역 교정사이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같은 시각장애인들의 자립 정착을 돕고 있다. 그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쇼다운’의 인천 대표 선수이자 감독직까지 맡으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뭐든 대충하는 법이 없는 준영 씨는 머리부터 옷까지 완벽하게 단장해야 하는 성격이다. 여러 번 머리를 다시 감더라도 마음에 들 때까지 손질하고, 그만의 비결로 말끔히 옷을 골라 입는다.
이렇게 눈이 보이지 않는 그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외출 준비를 할 수 있기까지는 눈물겨운 노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옆에는 모든 과정을 지켜봐 준 어머니 정영주 씨가 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세상 누구보다 애틋한 사이이지만 마흔 가까이에 접어든 아들의 결혼 문제만큼은 잔소리를 쏟아내기 바쁘다.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엄마가 그동안 어떻게 나이가 드셨는지 가장 보고 싶다는 아들 준영 씨. 어머니는 아들이 빨리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서로가 있어 매일이 행복한 가족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만나본다.
두드림 ‘행복을 전하는 제빵사가 되고 싶어요’


자신이 가진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며 ‘두드림(Do-Dream)’의 문을 두드린 자폐성 발달장애인 김기승 씨. 그의 특별한 도전이 공개된다.
평소 청소와 빨래를 척척 해내는 야무진 살림꾼 기승 씨는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건 디저트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최근 발달장애인의 자립 직무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제빵 분야에 도전해 한 제과점에 당당히 취업했다.
꼼꼼한 살림 솜씨 덕분인지 특유의 빠른 손놀림과 정확한 계량 능력을 발휘하며 동료들 사이에서는 벌써 ‘에이스’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반죽 빚기 업무만 맡고 있어 마음 한구석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의 남다른 열정과 빠른 습득력을 눈여겨본 선임 제빵사가 새로운 제빵 기술을 가르쳐주기로 하면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새로 배우게 된 기술은 결코 만만치 않다. 달걀흰자와 노른자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기술부터 반죽의 미세한 농도를 조절하는 법까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이다.
항상 자신감 넘치던 기승 씨조차 밀려오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생애 처음으로 뜨거운 오븐 앞에 서게 된 기승 씨. 과연 그는 실수를 극복하고 노릇노릇 맛있는 빵을 구워내며 진짜 제빵사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제과제빵을 발달장애인의 직업 탐색과 직업훈련 분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제빵 생산·지원 직무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첫 오븐 작업에 도전하는 기승 씨는 자신의 이름을 건 디저트 가게라는 목표에 얼마나 가까워질까?
김준영 씨와 정영주 씨의 애틋한 일상과 제빵사를 꿈꾸는 김기승 씨의 새로운 도전은 7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26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