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3일에 방송된 SBS 〈멋진 신세계〉 12회에서는 신서리가 십여 년 전 영혼이 뒤바뀐 ‘진짜 신서리’였다는 반전과 차세계를 향한 이별 위기가 드러났다.
서리와 세계의 달콤한 하룻밤
방송은 신서리와 차세계의 달달한 하룻밤으로 시작됐다. 차세계는 “남들도 다 쫓는 돈, 명예, 지위, 뭐라도 붙잡아야 좀 사는 것 같았어. 근데 이제 중요한 게 뭔지 알겠어. 그냥 너 하나면 되는 건데”라며 애틋한 속내를 털어놨다.
서리는 자신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차세계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언제 조선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커졌고 “잃고 싶지 않아. 계속 보고 싶어. 내가 사라진단 걸 알아도 넌 날 보고 웃어줄까”라며 홀로 속앓이를 했다.
차달수의 깨어남과 최문도의 위선
차달수가 깨어나면서 차일그룹 일가도 뒤집혔다. 달수는 임시 회장직을 거머쥔 최문도의 만행을 듣고도 차세계와 고모들을 꾸짖으며 문도의 편에 섰다.
달수의 반응에 기세등등해진 최문도는 다시 착한 조카인 척 위선을 떨었다. 그는 자신을 차달수의 임시 후견인으로 몰래 등록하며 차세계의 접근까지 막아 소름 끼치는 본색을 드러냈다.
조선 회귀를 예감한 서리
금보살은 화경을 통해 조선에 있는 서리의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서리는 최근 몸주의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가 조선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직감했다.
꿈속에서도 불안한 징조는 이어졌다. 차세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서리 앞에 몸주가 나타나 “가짜 주제에. 내 몸에서 떨어져”라고 경고했다. 악몽에서 깬 서리는 모든 행복을 뒤로한 채 조선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운명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차세계에게 털어놓은 이별 예고
세계는 서리를 엄마를 모셔둔 납골당으로 데려갔다. 어린 시절 떠난 엄마를 계속 기다렸던 세계의 마음을 헤아린 서리는 끝내 “돌아가게 됐어. 내가 있던 곳으로”라고 고백했다.
세계는 갑작스러운 이별 예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이 악물고 사는 사람 너만 보는 등신 만들어 놓고”라며 울컥했고 “아냐 너 못 가. 나 너 안 보낼 거야 그렇게 알아”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홀로 남은 서리도 무너졌다. 서리는 “나도 가기 싫다고. 니 옆에 있고 싶다고”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고 두 사람의 현생 로맨스는 가장 애틋한 위기에 놓였다.
옥순 식당 철거로 압박한 최문도
문도는 서리와 세계를 흔들기 위해 옥순의 식당 철거 계획을 꺼냈다. 그는 세계에게 “니 선택이 그 여자면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철거팀이 현장으로 내려가고 있어”라며 선전포고했다.
세계는 서리를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놨다. 그는 “밟으면 밟히고, 숙이라면 숙일게. 그거 하난 냅둬라”라고 말했지만 문도는 철거를 멈출 뜻이 없다는 잔인한 본색을 보였다.
진짜 신서리를 깨달은 엔딩
금보살은 화경에서 본 인물이 지금의 서리와는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서리는 옥순의 식당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흔적을 보고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서리는 “분명 내 몸도 기억도 아닌데, 그게 어찌 남아 엉키나. 꼭 내 것인 것 같아”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곧 옥순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고 자신이 ‘진짜 신서리’였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서리는 “가짜가 아니야 나는, 내 이름은”이라며 밀려오는 감정에 휩싸였다. 때마침 식당 밖으로 뛰쳐나온 서리는 철거를 기다리는 용역들과 마주했고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오는 차세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름을 되찾은 순간 서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조선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과 차세계를 향한 사랑, 옥순의 식당을 둘러싼 철거 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신서리는 자신의 이름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출처 : SBS ‘멋진 신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