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시즌6 13회 거머리, 보약, 야간 훈련

심야괴담회 시즌6 13회 거머리, 보약, 야간 훈련

9월 14일에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3회에서는 ‘거머리’, ‘보약’, ‘야간 훈련’ 세 괴담이 공개된다.

원조 무당 송옥숙

특히 이번 출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송옥숙이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무당 연기다. 송옥숙은 과거 ‘전설의 고향’에서 국무 역을 맡았고, ‘선덕여왕’에서는 대신녀로 분해 강렬한 모습을 남겼다. 여러 차례 무당 역할을 소화해 온 송옥숙의 등장에 평소 ‘심괴 무당’으로 불리는 김호영도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김숙이 무당 역할이 어렵지 않았느냐고 묻자 송옥숙은 오히려 “쉽다”며 여유롭게 답한다. 이어 김호영을 향해 “자기 같은 새끼 무당은 (나한테) 안 되지∼”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예상하지 못한 말을 들은 김호영도 순간 기세에 눌린 반응을 보인다.

뜻밖의 도발에도 김호영은 곧바로 “감히 제가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라고 받아친다. 무당 역할을 여러 차례 맡아온 송옥숙과 ‘심괴 무당’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호영이 마주하면서 시작부터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죽음을 알린 듯한 꿈

평소 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송옥숙에게도 유독 두려운 것이 있다. 현실에서 벌어진 일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생생한 꿈이다. 송옥숙은 평소에도 기묘한 꿈을 자주 꾼다고 밝히며 그중에서도 가장 잊히지 않는 꿈을 공개한다.

가장 기억에 남은 꿈은 누군가 창문을 열고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도둑이 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정체를 확인하자 미국에 살고 있던 지인이었다.

꿈속의 지인은 송옥숙에게 “멀리 가야 돼서 급히 인사하러 왔다”고 말한다. 짧은 인사를 건넨 뒤 송옥숙에게 입을 맞추고 사라졌고, 모든 장면이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느껴져 잠에서 깬 뒤에도 불편한 기분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송옥숙은 꿈속에 나타났던 지인이 실제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꿈에서 “멀리 가야 돼서” 인사하러 왔다던 말과 실제 부고가 맞물리면서 이 꿈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고, 죽음을 미리 알린 듯한 이야기에 스튜디오도 술렁인다.

김아영이 ‘심야괴담회’ 출연을 앞두고 특별한 꿈을 꾼 적은 없는지 묻자 송옥숙은 “아직은 없는데, 오늘 촬영하고 집에 가면 꿀 것 같다”고 답한다. 촬영을 마친 뒤에도 다시 생생한 꿈을 꾸게 될지 모른다는 말이 더해지며 묘한 긴장감을 남긴다.

욕심이 불러낸 세 괴담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되는 ‘거머리’는 산 사람에게 달라붙은 뒤 끝까지 떨어지지 않는 집요한 귀신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 번 붙잡은 사람을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 존재와의 사투가 중심을 이룬다.

두 번째 ‘보약’은 딸을 살리려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딸을 살리고 싶은 절박함이 예상하지 못한 잔혹한 비극으로 이어지는 괴담으로 소개된다.

마지막 ‘야간 훈련’은 무심코 건드린 물건 하나 때문에 악몽 같은 밤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다. 대수롭지 않게 손댄 하나의 물건이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의 시작점이 된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시작되는 세 괴담은 사람의 욕심이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불러온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거머리’, ‘보약’, ‘야간 훈련’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가장 강한 공포를 남길까?

‘거머리’, ‘보약’, ‘야간 훈련’ 세 괴담은 9월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