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거머쥐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세영은 지난 12월 30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베스트 액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그는 수상 직후 감격에 젖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세영은 “베스트 액터라는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다. 나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이다. 연기자라는 직업으로 살 수 있어 매일이 행복하고,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에게 수상을 안겨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낡은 모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로맨스물이다.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치듯 떠났던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이세영은 주인공 ‘지강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극 중 한국인 아버지와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캐릭터’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비주얼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이세영은 혼혈이라는 특수한 설정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스타일링부터 눈빛 연기까지 세심하게 조율했다는 후문이다.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시골 모텔의 정취 속에서 첫사랑을 향한 애틋한 감정과 가족애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라는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감정선의 진폭을 유연하게 오가는 그의 연기는 드라마가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이세영의 행보는 2026년에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차기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출연을 확정 짓고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이세영은 원작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 ‘라스타’ 역을 맡아, 기존의 단아하고 정의로운 이미지를 벗고 욕망에 충실한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신민아, 이종석, 주지훈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맨스 판타지 대작 ‘재혼 황후’는 오는 2026년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