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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3회 공효진, 장기매매 조직 맨손 제압

유부녀 킬러 3회 공효진, 장기매매 조직 맨손 제압
8월 7일에 방송된 MBC ‘유부녀 킬러’ 3회에서는 15년 전 킹피셔 저격 사건의 목격자가 밝혀진 뒤 공효진이 태공산 장기 매매 조직과 맞붙는 과정이 공개됐다.

8월 7일에 방송된 MBC ‘유부녀 킬러’ 3회에서는 15년 전 킹피셔 저격 사건의 목격자가 밝혀진 뒤 공효진이 태공산 장기 매매 조직과 맞붙는 과정이 공개됐다.

하율리, 15년 전 목격자였다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킹피셔 총기 저격 사건의 숨은 연결고리는 하율리였다. 공효진은 “킹피셔의 저격 현장을 본 단 한 명의 목격자. 오랜만이야, 오승아”라고 말했고, 하율리는 오래전 자신이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공효진에게 구해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평범한 신입사원처럼 등장했던 하율리는 실제로 독살을 전문으로 하는 프리랜서 킬러라는 설정을 지닌 인물이다. 이번 장면에서는 그가 단순히 공효진의 동료가 아니라 과거 킹피셔의 저격 현장을 직접 본 유일한 목격자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가 15년 전부터 이어졌음이 확인됐다.

정준원과 공효진이 마셨던 액체 역시 독극물이 아니었다. 실제로는 수면제였고, 하율리는 두 사람을 죽이려 한 것이 아니라 공효진을 과거의 킹피셔로 돌려놓으려는 목적을 갖고 움직였다.

하율리는 “언니가 내 산타, 내 삶의 구원자. 다시 돌려놓고 싶어요. 옛날의 킹피셔로”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킹피셔를 구원한 사람은 권태성 그 사람이야”라고 답하며 킬러로서의 과거보다 지금의 가족과 평범한 생활을 선택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상이, 사적 제재에 선 긋다

킹피셔를 쫓는 이상이는 사건을 바라보는 기준을 다시 확인했다. 최우성이 “킹피셔 아니었으면 그 딸 죽었을 거잖아요”라고 말했지만, 이상이는 결과가 피해자를 살렸다고 해서 살인 자체가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상이가 맡은 인물은 방송 전 공개된 설정부터 법에 따른 심판을 믿고 킹피셔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로 소개됐다. 이번 장면에서도 개인이 사회적 약속을 깨고 다른 사람을 직접 심판할 권리는 없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으면서 공효진과 정반대의 기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같은 범죄자를 바라보면서도 해결 방법에서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다. 공효진이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를 영업3팀 방식으로 처단한다면 이상이는 끝까지 수사와 법적 절차 안에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보는 쪽에 섰다.

태공산 펜션에 들어간 영업3팀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은 새로운 클라이언트 미팅을 앞두고 태공산 할배 펜션으로 워크숍을 떠났다. 겉으로는 회사 단합을 위한 일정이었지만, 같은 시각 이상이는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장기 매매 조직의 근거지가 태공산 인근 숙박 시설일 가능성을 좁히고 있었다.

워크숍 자리에서는 공효진이 영업3팀 대표로 술 대결에 나섰다. 끝까지 버틴 공효진은 “제가 좀 죽여요”라는 말을 던진 뒤 술에 취해 잠들었고, 평범한 회식처럼 보이던 장면은 무진성이 머리를 맞은 채 수술대에 놓이면서 급격히 달라졌다.

정선철은 “사냥하러 가야지”라고 말하며 범죄 조직의 모습을 드러냈다. 박혜진이 건넨 꿀물을 마신 다른 영업팀 직원들이 하나둘 쓰러지는 동안 영업3팀만 멀쩡하게 남아 있었고, 이때 워크숍 자체가 처음부터 장기 매매 조직의 아지트를 겨냥한 계획된 작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진성은 펜션 내부의 전자파 차단 장치를 찾았고, 김남희는 첨단 파리 카메라를 띄워 지하에 마련된 장기 적출 장소를 확인했다. 하율리는 팀원들이 약물에 쓰러지지 않도록 중화제를 미리 준비해 두면서 각자 맡은 역할이 따로 있었다는 점도 드러났다.

성동일, 결박 풀고 반격

무진성이 전기 차단기를 내리자 성동일에게 ‘클라이언트 사전 미팅 승인합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영업3팀이 범죄자 처리 임무를 ‘클라이언트 미팅’으로 부르는 설정은 방송 전 공개된 티저와 포스터에서도 반복됐는데, 이번에는 그 신호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승인 문구로 사용됐다.

결박당해 있던 성동일은 김가희와 함께 곧바로 움직였다. 성동일이 맡은 인물은 육군 특전사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게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를 빠르게 제압했고, 김가희가 맡은 인물도 여러 격투 스포츠로 익힌 기술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상대했다.

우세하게 흘러가던 상황은 정선철이 총을 꺼내면서 다시 뒤집혔다. 맨손 싸움으로는 영업3팀이 앞서고 있었지만 총기가 등장하면서 결박을 풀고 시작한 반격도 한순간에 위험해졌다.

공효진, 잠에서 깨자 전세 역전

그때까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공효진이 눈을 떴다. 상황을 파악한 공효진은 정선철이 들고 있던 총을 빠르게 빼앗았고, 이어 체격이 큰 범죄자들과도 맨손으로 맞붙어 차례로 제압했다.

공효진이 맡은 인물은 높은 곳에서 한 발로 목표를 끝내 ‘킹피셔’라는 별명을 얻은 전설의 저격수로 알려졌지만, 이번 장면에서는 총을 쏘는 대신 근접 전투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나왔다. 술 대결 뒤 잠들어 있던 모습과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순간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면서 “제가 좀 죽여요”라는 앞선 농담도 다른 의미로 이어졌다.

액션 장면 위로는 “퓨마처럼 날렵하고, 사자처럼 용맹하고, 백조처럼 우아한 여자. 그때 유보나 무척 아름다웠지”라는 말이 이어졌다. 15년 전 킹피셔의 과거로 시작했던 이야기가 태공산에서 다시 드러난 공효진의 전투 능력으로 연결되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 회 안에서 맞물리게 했다.

공효진은 평범한 생활을 택했다고 하율리에게 분명히 말했지만, 태공산 작전에서는 과거 킹피셔의 실력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줬다. 가족을 선택한 현재의 공효진과 범죄 현장에서 다시 드러난 킬러의 능력 중 이번 회에서 더 강하게 남은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