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31회에서는 어린 시절 바둑에 재능을 보였던 허성태와 이세돌이 성공 이후 겪은 슬럼프까지 닮은 평행이론 같은 삶이 공개된다.
초등학생 때부터 바둑에 재능을 보인 허성태

허성태는 “초등학생 때 바둑을 배웠다”라고 밝히며 어린 시절의 바둑 경험을 털어놓는다. 아버지와 형에게 바둑을 배운 그는 처음에는 몇 수를 접고 뒀지만, 나중에는 성인을 상대로 바둑을 이기기도 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한다.
12세에 바둑기사가 된 이세돌 역시 허성태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다. 성인과의 대국에서 승리할 정도였다는 말을 들은 이세돌은 “(그 정도면) 재능이 있으신 거다”라며 허성태의 바둑 재능을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창호 9단을 꺾은 뒤 찾아온 첫 슬럼프

두 사람의 평행이론은 어린 시절 바둑 경험에만 그치지 않는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슬럼프를 겪었다는 공통점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먼저 ‘바둑천재’ 이세돌은 당시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바둑계 전설’ 이창호 9단을 꺾은 뒤 인생에서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오랫동안 목표로 삼았던 상대를 이긴 후 오히려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는 이야기다.
이세돌은 “이창호 국수님을 이기는 게 목표였는데 이기고 나니 자만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본다. 그토록 바라던 승리를 거둔 뒤 찾아온 첫 슬럼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흥행 뒤 공황장애를 겪은 허성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허성태도 성공 이후 겪었던 슬럼프를 고백한다. 그는 “공황장애로 작품 촬영을 중단하고 심리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히며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린다.
허성태는 “사람들이 감시자로 보였다. 마치 나를 보고 ‘얼마나 연기 잘하는지 보자’하며 지켜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마치 연기 실력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고백이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배우였지만, 허성태에게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이 공황장애를 겪을 만큼 힘든 경험이었다. 작품 촬영을 멈추고 심리치료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으며 성공 뒤에 찾아온 슬럼프를 이야기한다.
바둑계 정상에 오른 뒤 슬럼프를 겪은 이세돌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뒤 공황장애를 겪은 허성태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마주했다. 성공 이후 찾아온 슬럼프라는 공통점 외에 두 사람의 삶에는 어떤 닮은 점이 더 있을까?
허성태와 이세돌의 바둑 인연과 성공 이후 겪은 슬럼프 이야기는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31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