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8회 나나, 하지원과 아슬아슬 대면…’입체적 열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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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가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월 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8회에서는 과거 사건으로 얽힌 황정원(나나)과 추상아(하지원)가 다시 마주하며 팽팽한 심리전을 펼쳤다.

신인 배우로 나타난 황정원이 추상아(하지원 분)와 같은 작품에서 마주하며 두 인물 사이의 미묘해진 관계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하는 대본상 정원과 상아가 감정을 주고 받는 장면과 허심탄회하게 독대하는 씬들이 이어지며, 실제 정원과 상아가 맞닿은 듯한 긴장감이 형성되며 두 사람 사이의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촬영 이후 정원은 박재상 살인 사건 현장에 “박재상을 죽이러갔다”며 상아에게 고백했지만, 사실 정원은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양미(차주영 분)에게 덜미를 잡혀 누명을 쓰고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며 캐릭터의 복합적인 서사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나나는 힘에 휘둘려 이용당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상아를 향해 차가운 태도도 보이는 반면, 동시에 흔들리는 감정들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누구의 편인지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캐릭터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충격적인 과거를 지닌 어린 정원을 시작으로 브로커 황정원, 신인 배우 황정원 등 장면마다 달라지는 얼굴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결을 변화시키며 열연했다. 이처럼 판을 흔드는 인물로 자리한 황정원의 변화는 나나의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나나는 굿데이터가 발표한 2026년 3월 4주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 중 톱 3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극 중 두 사람이 마주한 촬영장은 영화 ‘사계’의 세트장으로 확인됐다. 연기라는 명목 아래 서로를 물어뜯는 이들의 기싸움이 현실의 복수극과 겹쳐지며 더욱 소름 돋게 다가왔다.

이양미(차주영)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황정원이 권력 카르텔 안에서 어떤 최종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ENA ‘클라이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