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일에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58회에서는 유승호와 영케이가 애인의 전 남친 결혼식 참석을 두고 정반대의 연애관을 드러낸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93년생 동갑내기
유승호와 영케이는 서로를 편하게 대하는 93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영케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저희는 동갑내기 친구”라고 소개하고, 유승호는 영케이를 두고 “말하지 않아도 연결돼 있는 존재”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낸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 인연에는 DAY6의 ‘Welcome to the Show’도 있다. 유승호가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뒤 인연을 이어왔고, 이번에는 같은 예능에서 나란히 틈친구로 움직인다. 미션 도중 유승호가 활약하자 영케이가 “승호야 네가 해냈다”고 기뻐할 만큼 자연스러운 친구 사이의 호흡도 이어진다.
함께 간다는 영케이, 말리겠다는 유승호
연애 상황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생각은 곧바로 갈린다. 영케이는 질문을 받자마자 “저는 최선을 다해서 쫙 빼입고 같이 갈 것 같다”며 연인이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가고 싶어 한다면 함께 참석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반면 유승호는 “저는 아예 가지 말자고 말릴 것 같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같은 나이의 가까운 친구지만 연인의 과거와 관련된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는 정반대의 선택을 내놓으며 토크의 재미를 키운다.
유재석이 짚은 ‘복수’의 속마음
여기에 유재석이 새로운 관점을 던지면서 논쟁은 한층 깊어진다. 유재석은 “애인이 전 남친한테 복수하고 싶어 하는 건 전 남친을 아직도 잊지 못한 거 아니야”라며 굳이 결혼식에 찾아가 복수하고 싶은 마음 자체에 미련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유연석은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변수를 꺼낸다. 그는 “내가 빠지면 안 되는 상황일 수도 있지 않냐. 직장 동료면 얘기가 다르다”고 말하며 전 남자친구와 현재까지 업무 관계가 이어지는 경우라면 참석 여부를 단순하게 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탠다.
그러자 유승호는 “여자친구한테 ‘나랑 사귀는 게 전 남친한테는 복수야’라고 설득할 것 같다”며 자신만의 해결책을 내놓는다. 유재석은 이를 듣고 “승호는 그럴 수 있지. 난 어림도 없어”라고 받아치며 유승호의 제안이 자신에게는 통하기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더한다.
막내에서 선배가 된 데뷔 25년 차
연애 토크에 이어 유승호는 데뷔 25년 차 배우로서 촬영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도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오랫동안 현장을 경험한 만큼 주변에서 자신을 부르는 호칭과 촬영 방식이 달라진 순간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밝힌다.
유승호는 “옛날엔 촬영장에 가면 다들 형, 누나들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형님, 선배님 호칭으로 불린다”며 늘 막내에 가까웠던 자신이 어느덧 후배들의 선배가 된 현실을 전한다. 익숙했던 촬영장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뒤바뀐 셈이다.
이어 “요즘 촬영장은 시간도 칼같이 끝내주시더라.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달라진 제작 환경에 대한 소회도 전한다. 20세기에 데뷔해 긴 방송 생활을 이어온 유재석 역시 유승호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세대와 현장의 변화라는 또 다른 이야기로 대화를 넓힌다.
애인의 전 남친 결혼식에 함께 갈지를 두고 완전히 다른 답을 내놓은 유승호와 영케이는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도 연애관만큼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 같은 상황이라면 영케이처럼 함께 가는 선택과 유승호처럼 가지 못하게 설득하는 선택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마음이 갈까?
유승호와 영케이의 엇갈린 ‘전 남친 결혼식’ 연애관은 9월 8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58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예능 ‘틈만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