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3회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40억 원 제안을 거절하고 KBO리그를 선택한 하현승의 이유가 공개됐다. 거액의 계약금보다 한국 프로야구 팬들 앞에서 뛰겠다는 꿈이 그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하현승
유재석은 자기님에 대해 “양키스의 40억 원을 마다하고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원톱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부산고 출신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 ‘부산고 오타니’로 불린 야구 유망주다.
하현승은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의 8년 만의 우승을 이끈 그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의 40억 원 제안

올해 6월 뉴욕 양키스 구단의 40억 원 러브콜을 거절한 하현승은 “좋은 팀에서 관심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제 꿈이 한국 프로야구 팬분들 앞에서 뛰는 거였다. 그 꿈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구단의 관심은 고마웠지만 오랫동안 바라던 무대는 국내 프로야구였다는 설명이다.
유재석은 계약금뿐 아니라 가족이 미국에서 살 집과 무제한 왕복 항공권, 구단주의 자필 편지까지 제안됐다는 소문도 꺼냈다. 하현승은 관심을 보내준 구단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으나, 거론된 부가 조건이 실제 제안에 포함됐는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부모님의 존중과 키움의 16억 원 계약

거액의 제안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도 상의했는지 유재석이 물었다. 하현승은 부모님이 언제나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따라줬다고 답했다. 가족의 반대 때문에 미국행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국내 무대를 택했다는 이야기였다.
계약금에 관한 질문에도 하현승은 솔직했다. 유재석이 기존 신인 최고 계약금인 1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자, 하현승은 가능하다면 그 기록을 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키움은 하현승과 계약금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액은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받은 10억 원이었다. 하현승은 이 기록을 넘어 KBO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의 주인공이 됐고,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한 뒤 국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40억 원이라는 제안을 뒤로한 하현승은 한국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지켰다. 그가 들려준 선택의 이유에서 더 오래 남는 것은 계약금의 차이였을까, 어릴 때부터 품어온 꿈이었을까?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