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2’ 문근영, 17.9세 참가자에 눈물 쏟은 ‘공감 탑백귀’

문근영이 ‘우리들의 발라드2’ 첫 녹화에서 시원한 호평과 뜨거운 눈물을 오가며 새로운 탑백귀 대표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대를 향한 적극적인 리액션부터 어린 참가자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까지, 오디션을 바라보는 문근영만의 방식이 첫 녹화부터 선명하게 나타났다.

첫 녹화에서 만난 NEW 탑백귀 3인방

‘우리들의 발라드2’는 새로운 탑백귀 대표로 합류한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의 첫 녹화 현장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같은 무대를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반응과 평가 방식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참가자의 노래에 감정을 숨기지 않고 반응하는 모습으로 녹화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주우재는 생애 처음 경험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긴장과 음악 지식을 동시에 보여줬다. 로이킴은 자신이 오디션 참가자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에 필요한 조언을 냉정하게 건네면서도 참가자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나이 17.9세인 참가자들의 무대를 바라보는 세 사람의 방식이 모두 달랐다는 점도 첫 녹화의 특징이다.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문근영, 음악 이야기가 시작되면 지식을 쏟아내는 주우재, 참가자의 다음 무대까지 생각하며 조언하는 로이킴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뉘었다.

문근영, 호평과 눈물 사이

문근영, 호평과 눈물 사이

가장 먼저 녹화장을 뒤집은 인물은 문근영이다. ‘적극 탑백귀’라는 수식어처럼 무대마다 다양한 리액션을 쏟아내던 그는 한 참가자의 노래에 빠져들자 “첫 음부터 맛이 가버렸습니다”라고 시원하게 호평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좋은 무대를 만났을 때 평가를 돌려 말하기보다 자신이 받은 인상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문근영의 첫 녹화 캐릭터를 분명하게 만들었다. 참가자의 노래를 듣는 동안 표정과 몸짓으로 먼저 반응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며 ‘적극 탑백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정승환과 로이킴이 오디션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의 무대가 더 취향인지 묻는 질문에도 문근영의 답은 거침없었다. 그는 로이킴에게 “로이 귀 막아”라고 먼저 말한 뒤 자신의 선택을 드러내며 웃음을 만들었다. 진지하게 노래를 듣다가도 예상하기 어려운 순간에 화끈한 반응을 꺼내는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어린 참가자들의 사연과 감정 앞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을 17.9세 참가자들에게는 평가보다 먼저 따뜻한 응원과 용기를 건넸다.

한 참가자의 노래를 들은 뒤에는 “‘이런 어린아이가 왜 깊은 쓸쓸함을 알고 있지? 왜 이걸 겪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꼭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노래의 완성도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어떤 감정을 품고 무대에 섰는지를 함께 바라보는 문근영의 시선이 드러난 순간이다.

음악팀에 앉은 주우재의 반전

음악팀에 앉은 주우재의 반전

주우재는 생애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 들어온 만큼 평소 다른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긴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익숙한 예능 현장과 달리 참가자의 운명과 평가가 맞물린 자리에서 벌벌 떠는 기색까지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예상과 달리 그의 자리는 예능팀이 아닌 음악팀이다. 주우재는 천만 뷰를 앞둔 ‘너에게 닿기를’ 커버 영상과 모델계의 임진모라는 의미의 ‘주진모’로 불렸던 사실을 직접 꺼내며 자신이 왜 음악팀에 앉아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한다.

노래와 가수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악 지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가볍게 웃음을 담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대를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음악 자체에 집중하며 자신의 취향과 판단을 드러낸다.

‘극T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이미지와 다른 장면도 이어진다. 녹화 도중 무릎을 치며 울음을 참는가 하면 참가자의 노래를 듣다가 눈시울을 적시며 예상 밖의 감성적인 반응을 보인다.

감정이 크게 움직인 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까지 보낸다. 음악 지식을 앞세우던 주우재가 결국 참가자의 노래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은 신입 탑백귀로서 또 다른 반전을 만든다.

로이킴, 냉정한 조언 뒤에 보인 선배미

로이킴, 냉정한 조언 뒤에 보인 선배미

로이킴은 목소리와 평가만으로도 녹화장의 분위기를 바꾸며 ‘발라드의 권위자’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직접 오디션을 거쳐 우승까지 경험했던 만큼 참가자의 현재 무대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노래를 보여줘야 하는지까지 생각한 조언을 내놓는다.

그는 한 참가자에게 “다 쏟아붓는 노래는 좀 아껴두세요”라고 말하며 무대에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려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또 다른 순간에는 “음색만 돋보이게 보여준다면 험난한 미래가 될 거예요”라며 장점 하나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냉정한 평가도 건넨다.

말로만 조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 모습도 등장한다. 참가자의 기타에 튜닝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자 로이킴은 곧바로 무대로 향해 직접 기타를 살핀다.

참가자가 온전히 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악기 문제까지 직접 챙기는 행동에서는 냉정한 평가와는 다른 선배의 면모가 드러난다. 무대를 판단해야 하는 탑백귀인 동시에 자신도 같은 오디션 무대를 경험했던 선배라는 위치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은 첫 녹화부터 각각 공감과 음악 지식, 오디션 경험이라는 다른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바라봤다. 세 사람이 같은 무대를 두고 어떤 평가를 주고받을지 역시 새 시즌에서 확인할 부분으로 남았다.

시원하게 호평하던 문근영이 어린 참가자의 쓸쓸함 앞에서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는 점은 그가 노래뿐 아니라 무대에 선 사람의 마음까지 함께 듣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문근영의 마음을 다시 움직일 17.9세 참가자의 무대는 어떤 노래일까?

적극적인 호평과 깊은 공감을 오간 문근영의 새로운 탑백귀 활약은 10월 5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