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EBS가 공동 기획한 오디오 학습 콘텐츠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에 밴드 원위(ONEWE)의 용훈, 동명, 강현이 참여한다. 세 멤버는 고전 영웅소설부터 현대시까지 서로 다른 문학 작품을 맡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K팝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교과서 문학 30편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 작품 30편을 K팝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소개하는 오디오 학습 콘텐츠다. 학생들이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낭독을 통해 문학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품을 읽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배경과 주요 표현,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감상 포인트를 함께 설명한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문학 작품의 내용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서 하이키(H1-KEY), 플레어 유(FLARE U), 원어스(ONEUS), 정세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OWIS(오위스), 에이티투메이저(82MAJOR), TNX, TUIDE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는 원위의 용훈, 강현, 동명이 각각 한 작품씩 맡아 고전소설과 현대시의 세계로 안내한다.
용훈의 고전 영웅소설 유충렬전
원위의 보컬 용훈은 고전 영웅소설 「유충렬전」을 낭독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유충렬이 온갖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군담소설이다. 파란만장한 일대기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과 인물들의 갈등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용훈은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밴드의 보컬답게 극적인 사건이 이어지는 고전소설을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영웅이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갈등과 행동을 목소리로 전달하며 작품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유충렬이 보여주는 비범한 능력과 활약, 선과 악의 대립 등 고전 영웅소설의 특징도 짚는다.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작품에 담긴 서사적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강현의 윤동주 별 헤는 밤
강현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낭독한다. 이 작품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그리운 존재들을 떠올리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억과 그리움뿐 아니라 스스로를 성찰하고 희망을 품는 마음도 시에 녹아 있다.
강현에게 이 작품은 음악 활동과도 연결된다. 그는 원위의 곡 「별 헤는 밤」에 직접 작사·작곡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자신이 만든 노래와 같은 제목의 윤동주 시를 소개하게 되면서 음악과 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낭독에서는 시에 등장하는 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살펴본다. 별에 담긴 그리움과 추억, 부끄러움과 자기 성찰의 의미를 풀어내며 윤동주 시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전한다. 노래를 만드는 음악가의 시선으로 같은 제목의 시를 들려준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동명의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
동명은 함민복 작가의 산문시 「눈물은 왜 짠가」를 낭독한다. 이 작품은 어머니와 함께한 소박한 식사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타인을 향한 배려를 그려낸다.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장면을 바탕으로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품이다.
동명은 일상적인 경험 속에 담긴 인물들의 감정을 차분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어머니의 사랑과 식당 주인의 배려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들려주면서 작품 속 인물들이 서로를 대하는 마음을 살펴본다.
작품의 제목인 ‘눈물은 왜 짠가’에 담긴 의미도 주요 감상 포인트다. 동명은 어머니와 식당 주인의 행동에 담긴 배려를 짚으며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해와 공감의 가치를 전한다.
원위의 세 멤버는 각기 다른 작품을 맡아 고전소설과 현대시가 지닌 매력을 목소리로 전달한다. 어머니의 사랑과 식당 주인의 배려를 담은 「눈물은 왜 짠가」는 동명의 낭독을 통해 어떤 울림을 전할까?
용훈의 「유충렬전」, 강현의 「별 헤는 밤」, 동명의 「눈물은 왜 짠가」를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은 10월 28일 수요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교육부와 EBS가 선보이는 ‘아이돌 오디오 클래스’ 시리즈로, 전국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이용하는 교육 플랫폼 ‘함께학교’ 홈페이지와 전용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사진 : 순서대로 원위 용훈, 강현, 동명 (RB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