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신여성’ 32회에서는 조권이 MBC ‘세바퀴’ 전성기 당시 걸그룹들이 녹화 전에 손편지를 건넸고, 씨스타 효린이 데뷔곡 ‘푸시푸시’를 한 번만 춰달라고 부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세바퀴’에서 커진 조권의 존재감

조권은 ‘세바퀴’에 출연하던 시기가 자신의 활동이 크게 풀리던 때였다고 돌아봤다. 당시 ‘스타킹’과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여러 예능에 출연했고, 2AM의 ‘죽어도 못 보내’도 큰 반응을 얻으면서 방송과 라디오를 오가는 바쁜 시기를 보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조권은 즉흥 상황극이나 춤을 요청받으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세바퀴’가 자신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고 돌아본 그는 이경실과 조혜련을 비롯한 선배들이 자신을 예뻐해 준 덕분에 개성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효린 손편지에 적힌 ‘푸시푸시’



조권은 “‘세바퀴’ 출연하는 걸그룹 분들이 항상 녹화 전에 저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씨스타가 막 데뷔해서 첫 예능이었나 그랬는데 효린이가 녹화 전에 대기실로 찾아와 쪽지를 줬다. 뭔가 하고 봤더니 ‘푸시푸시’를 한 번만 해달라고 적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씨스타가 데뷔곡 ‘푸시푸시’로 활동하던 때 조권은 여자 아이돌의 포인트 안무를 자신만의 표정과 동작으로 강하게 살려내는 예능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었다. 신인 걸그룹 입장에서는 조권이 안무를 재해석해 보여주는 것 자체가 노래와 팀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조권을 거쳐가면 다 뜨니까”

이 이야기를 들은 조혜련은 “조권을 거쳐가면 다 뜨니까”라고 당시 분위기를 정리했다. 이경실도 “그때는 정말 조권을 잡았어야 했다”고 맞장구치며 여자 아이돌 안무가 나오면 출연진의 시선이 조권에게 모이던 ‘세바퀴’ 시절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조혜련과 이경실의 반응은 당시 조권의 안무 한 번이 신인 걸그룹에게 얼마나 큰 주목을 안겼는지를 보여준다. 효린이 직접 대기실을 찾아 건넨 짧은 쪽지가 그 시절 조권의 예능 영향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면 아닐까?
사진 : 유튜브 ‘롤링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