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6회 박서진 ‘하프 마라톤’ 2시간 44분 완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6회 박서진 '하프 마라톤' 2시간 44분 완주

10월 24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6회에서는 박서진이 5개월 동안 준비한 하프 마라톤에서 2시간 44분 만에 완주에 성공한 도전기가 공개됐다.

은가은의 방울토마토 13개 먹방

그동안 은가은의 매니저로 외조에 힘써온 박현호는 모처럼 부부 동반 행사가 잡히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전날에는 행사 경험이 많은 아내에게 무대에 오를 때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당일에는 함께 경주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은가은은 직접 준비한 과일 도시락을 꺼냈다. 남편을 챙겨주는 듯했지만 정작 자신이 방울토마토 13개를 먹으며 남다른 식성을 드러냈다. 휴게소에 들러서도 각종 간식을 빠짐없이 먹으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은가은은 “20대 때는 노래 전에 뭘 먹지 않았는데, 35세가 넘어서니까 배가 고프면 노래가 안 되더라”고 설명했다. 예전과 달리 공연 전에도 음식을 먹어야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안 좋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박현호는 “혹시 서원이 동생 생긴 거 아니야?”라며 둘째 임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은가은은 “그냥 많이 먹어서 체한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임신테스트기까지 등장한 둘째 소동

경주 행사장에 도착한 뒤에도 은가은의 먹방은 계속될 듯했다. 대기실에 놓인 도시락을 발견하고 “맛있겠다”며 냄새를 맡았지만, 갑자기 “상했나?”라며 코를 막더니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

박현호는 아내가 음식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좀 이상하다”며 의심을 키웠다. 은가은 역시 임신 가능성을 떠올렸고, 직접 휴대폰으로 날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는 “저희가 아직 신혼이다 보니까, 아기가 있어도… 음,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날짜긴 해서 ‘뭐지?’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도 상황을 쉽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급히 약국으로 향했다. 얼마 후 돌아온 박현호는 “임산부용 소화제가 없대서”라며 사혈침과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 여기에 “어머니와 아까 전화 통화를 했는데, 뱀이 나오는 태몽을 꾸셨다고 한다”는 이야기까지 전하며 둘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둘째 임신설의 결론은 체기

임신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예정된 행사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둘째를 점점 확신하던 박현호는 관객들에게 “저희에게 둘째가 생긴다면?”이라고 물었고, 이어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집에 가서 빨리 (임신테스트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결과를 궁금해했다. 은가은 역시 “둘째가 찾아와주면 고맙지”라고 말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튜디오에서 은지원과 이요원은 은가은에게 “그래서 임신이 맞는 거냐?”라고 물었다. 은가은은 “집에 가자마자 (‘임테기’를) 해봤는데, 그냥 체한 거였다. 집에서도 계속 토했다”고 답하며 둘째 임신 소동의 결말을 공개했다.

이에 은지원은 “방울토마토를 13개나 먹으니까 그렇지!”라며 유쾌하게 꾸짖었다. 은가은은 “다음부터는 음식을 꼭 한 개씩만 먹겠다”고 받아쳤고, 예상치 못한 결말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5개월 동안 6kg 감량한 박서진

다음으로 박서진·안성훈·신승태·재하로 구성된 ‘박서진 러닝크루’의 하프 마라톤 도전기가 공개됐다. 박서진은 5개월 전 처음 러닝을 시작했으며,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다이어트 때문에 했는데, 어느 순간 러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꾸준히 하다 보니 6kg 정도를 감량했다”며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와 운동을 이어온 이유를 설명했다.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여의도 공원에 모인 네 사람은 기록 경쟁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멤버에게 ‘살림남’ 스튜디오 풀 출연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다 같이 (완주) 메달 따자!”라고 외치며 서로를 응원했다.

이때 박서진의 러닝 스승인 ‘마라톤 영웅’ 황영조가 깜짝 등장했다. 황영조는 “서진이를 응원하려고 왔다”며 제자와 러닝크루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황영조는 “초반 3km 구간까지 ‘워밍업 러닝’을 도와주겠다. 후반에도 몸 상태를 점검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기록에 욕심을 내는 순간 오버 페이스로 완주가 어려울 수 있다”며 기록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발 전에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도 직접 지도했다.

황영조의 에어파스와 안전 당부

본격적으로 하프 마라톤이 시작되자 네 사람은 트로트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황영조와 보폭을 맞추며 설레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3km 구간을 지난 뒤 황영조는 다시 한번 페이스 조절과 안전한 달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네 사람은 각자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체력과 싸우는 시간이 찾아왔다.

후반부 지점에서 기다리던 황영조는 신승태, 재하, 안성훈 순으로 도착하는 멤버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며 필요한 도움을 건넸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박서진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보다 뒤처진 박서진은 발목 통증까지 겪고 있었다. 뒤늦게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황영조는 에어파스를 뿌려주며 “지금부터는 부상 방지를 위해 뛰지 말고 걸어라”고 당부했다.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기보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이었다.

결승선에서는 신승태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신승태는 2시간 11분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하며 ‘스튜디오 풀 출연권’을 거머쥐었다. 뒤이어 재하가 2시간 21분, 안성훈이 2시간 26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2시간 44분 만에 결승선 통과

하프 마라톤 제한 시간인 2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박서진은 결승선에 도착하지 못했다. 먼저 완주한 멤버들과 황영조가 걱정하는 가운데, 뒤늦게 박서진의 모습이 나타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박서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2시간 44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개월 동안 준비한 하프 마라톤 도전을 완주로 마무리했다.

완주에 성공한 박서진은 “제가 무작정 밀고 나간 프로젝트인데, 다들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눈물 날 것 같다”며 함께 달려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러닝크루 4인방은 “완주 메달이 금메달보다 값지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요원 역시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끝까지 도전을 이어간 네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황영조는 “마라톤은 게임이 아닌 레이스다. 도전 전,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시청자분들도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에 최종 목표를 두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서진은 제한 시간보다 14분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멤버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 안전한 완주를 강조했던 황영조의 조언은 네 사람의 도전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