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4회 정보석, 둘째 아들에게 처음 건넨 사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4회 정보석, 둘째 아들에게 처음 건넨 사과

10월 10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4회에서는 정보석이 둘째 아들에게 엄격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처음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 모습이 공개됐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화장품 회사 대표로서의 일상을 보여준 정보석은 아들이 운영하는 제빵소를 방문해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보석의 41년 자기관리 비결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66세 정보석은 성북동 자택에서 아침을 맞았다. 침대에 누운 채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비누 없이 물로만 세안한 뒤 약 40분 동안 5단계에 걸쳐 화장품을 발랐다.

피부 관리를 마친 뒤에는 공복 상태에서 체중을 측정하고 건강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정보석은 이러한 습관을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이어온 생활 방식을 설명했다.

특히 41년째 키 180cm에 몸무게 75.5∼76.5kg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매일 아침 체중을 확인한 뒤 그날의 식사량을 조절하며 몸무게를 관리한다는 것이다.

아침 식단도 15년째 같은 메뉴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보석의 철저한 생활 습관을 지켜본 이현은 “거의 ‘아이돌급’ 루틴이다”라며 감탄했다.

화장품 회사 대표로 변신한 정보석

정보석은 아침 일과를 마친 뒤 자택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했다. 평소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직접 화장품 회사를 설립해 대표로 일하고 있었다.

회사에는 디자인 팀장을 맡은 직원 한 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정보석은 직원과 함께 홍보 방향을 논의하고 제품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회사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이후 화장품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판교로 외근을 나갔다. 회의가 시작되자 정보석은 제품에 관한 지식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배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화장품 개발과 회사 운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선배 배우의 모습을 지켜본 은지원은 “선배님들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둘째 아들이 털어놓은 어린 시절의 서운함

외근을 마친 정보석은 자신을 데리러 온 아내와 함께 둘째 아들이 운영하는 제빵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아버지가 매장에 들어서자 둘째 아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보석은 매장을 둘러보며 구석구석 살폈다. 아들은 아버지가 방문할 때마다 매장을 점검하는 습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저희 매장에 오시면 구석구석 살펴보시는 ‘루틴’이 있으시다. 칭찬보다는 까칠한 손님처럼 꼼꼼히 봐 주신다”라며 평소 아버지의 모습을 전했다.

매장 점검을 마친 정보석은 아들이 만든 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그동안 아버지에게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서운함을 털어놨다.

아들은 “아버지가 유독 저한테 더 엄격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시간 동안 집에서 쫓겨났던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 일들이 쌓이면서 아버지가 무서워졌고, 결국 아버지에게 존댓말을 쓰게 됐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아들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일들을 들은 정보석은 “기억이 안 난다”라며 웃었다.

아들에게 처음 전한 미안한 마음

정보석은 당시 자녀를 엄격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집에서 바르게 가르쳐야 밖에 나가서도 잘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주들을 돌보는 지금은 과거의 훈육 방식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아들에게도 지금 손주들에게 하듯 웃으며 받아줬다면 어땠을지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정보석은 “그때는 집에서 엄격하게 가르쳐야 밖에 나가서 잘하고 바르게 자란다고 생각했다. 지금 손주들 돌봐주듯이 웃으면서 받아 주면 어땠을까,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쉬움이 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아들 역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저도 성인이 되어서 아이를 낳고 훈육하다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자신도 부모가 된 뒤 달라진 생각을 털어놨다.

부자의 이야기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전 (우리 부모님이) 친부모가 맞나 생각까지 했다. 많이 맞아서…”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요원도 “우리 때는 구둣주걱이나 파리채 같은 걸로 많이 맞았다”라며 당시의 훈육을 떠올렸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은 대화에 출연진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박서진의 닻별 체육대회 마술 준비

정보석의 가족 이야기에 이어 10월 행사 일정으로 바빠진 박서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요원은 박서진이 행사와 스케줄을 소화하며 10월 한 달 동안 이동하는 거리만 9,000km에 달한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2,700명의 팬이 모이는 ‘닻별 체육대회’를 앞두고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여동생 박효정과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의논하던 중 마술 이벤트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박서진은 동생의 제안이 “신박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마술사 최현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외모로 등장해 박효정을 놀라게 했다.

최현우에게 배우는 풍선 관통 마술

최현우는 박서진 남매에게 먼저 풍선을 관통하는 마술을 보여줬다. 이어 칼날이 달린 마술 소품에 박서진의 팔을 넣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지금까지 ‘살림남’에서 만났던 여자분들 중 연락하고 싶은 여자를 뽑는다면?”이라고 물었다. 칼날이 달린 도구에 팔을 넣은 박서진은 긴장한 채 “없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최현우는 “거짓말을 해? 칼 닿는 게 느껴지지 않느냐?”라며 장난스럽게 압박했다. 마술 도구를 움직이는 순간 박서진은 더욱 긴장했지만 다행히 팔은 무사했다.

최현우는 이어 사람을 상자에 넣고 검을 통과시키는 마술까지 선보였다. 박서진 남매는 눈앞에서 펼쳐진 마술을 지켜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매의 마술 연습과 얼굴 바꾸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박서진과 박효정은 풍선 관통 마술에 도전했다. 그러나 연습이 계속 실패하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다투기 시작했다.

최현우는 “무대에서는 서로를 탓할 수가 없다. 마술은 결국 두 사람의 호흡이 생명이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만큼 두 사람이 서로의 움직임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박서진은 “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라며 연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마술 수업을 마친 뒤 박서진과 최현우는 얼굴 바꾸기 앱도 사용해 봤다. 서로의 얼굴을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닮은 모습에 두 사람 모두 놀랐다.

2,700명의 팬을 위해 마술을 준비했던 박서진은 연습 과정에서 남매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여러 차례 실패했던 풍선 관통 마술을 실제 체육대회 무대에서는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을까?

사진 : KBS